연산면 관동2리 ,, 조선조 지역선비들의 발길이 이어졌을 연산향교로 오르는 길섶 모퉁이에 자리잡은 " cafe 정원일기 " 갖가지 봄꽃들이 흐드러진 산숲의 찻집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개업 5년차를 맞는 "정원일기"는 아늑하고 우아한 정취를 자아내는 실내 공간과 오밀조밀 멋스럽게 꾸며진 야외 정원이 조화를 이루면서도 매력적인 여주인이 내놓는 커피맛이 일품인데다 아주 독특한 방식으로 우려내는 연산 대추차를 비롯한 국산차 들도 적잖이 단골 고객들의 발길을 불러 모을 만큼 독특한 향내를 풍긴다,
특히 찻집 뒷산 끝 정상에는 백제말기 오천결사대를 이끌고 신라 김유신 장군의 오만대병과 맞서 싸우다 애국혼으로 산화한 계백장군이 전투를 지휘하던 장군진의 흔적이 남아있는 황산성인데다 400미터 쯤 윗편에는 조선조 선비들이 학문을 연마하던 연산향교가 자리잡고 있어 주말이나 휴일에는 탐방길에 들리는 손님들이 적지 않지만 휴일엔 비교적 한산한 편이어서 사색인들에겐 더없이 좋은 힐링 코스로 각광받을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