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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누가 더 간절한가 ? 누가 우리곁에 있는가 ?
  • 편집국
  • 등록 2020-04-13 11:41:20
  • 수정 2020-04-13 11: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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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論山]이라는 지명을 두고 논란이 계속돼 왔다, 논이 많고 산이 많아 논산이라 명명한 것이라는 주장이 있었고 조선 예학의 종장으로 추숭되는 사계 김장생 선생을 중심으로 그 아드님 신독재 김집선생과 제자 그룹인 , 우암 송시열 , 동춘당 송준길 선생을 비롯한 거유[巨儒]를 통한 공맹[孔孟]의 가르침이 무성한 말씀의 고장이라는 뜻을 담아 논할 논[論]자를 써서 논산 [論山]으로 정했다는 주장이 일었다,


그러나 아직도 공론화 의 길은 멀고 험하다, 정치권 인사들의 관심 밖의 일인가보다

논산시 연산면 신양리 일원에 펼쳐진 황산벌 , 백제말기 누란의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한 충정으로 오천결사대를 이끌고 신라 김유신 장군의 오만대병과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끝내 원혼이 된 계백대장군과 오천결사대의 충의를 기리는 충혼비를 세우고 사적지로 조성해야 한다는 뜻있는 이들의 주장이 제기 돼 온지 오래이나 충혼비는 고사하고 이정표 하나 없는데도 거들 떠 보지도 않는다,


제 지역의 정신문화 유산에 대한 천박한 인식을 드러내 보이는 꼴이다,

면면촌촌에 그 많고 많은 빈집들에 대한 정책적 개선방안 마련에도 시큰 둥 이다,


날로 심화되는 이농현상이 농촌 마을의 퇴락을 가속화하고 고령화 추세에 우리 어르신들이 낡고 노후한 주택에서 목숨을 떨어 울며 고독사 하는 사례가 늘어만 가도 농촌마을 주거행태의 개선 등을 골자로 한 정책적 대안을 마련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세계적으로 식량의 무기화 추세가 진행되고 있는 국제 농업 정책의 흐름을 꿰뚫지 못함으로 해서 최소한의 식량 자급도를 유지해야할 절대 절명의 과제 앞에서도 근본적인 농업발전 전략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 또한 딱한 현실이다,


그러나 정치권 그 어디에서도 문제의 심각성을 헤아리는 고민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논산의 미래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며 기염을 토하던 논산 호남고속철도 정차 역 문제도 이미 물 건너 간지 오래 사람들은 그를 두고 사기극이라고 지탄을 하지만 일언반구 변명조차 없다,


시민을 부끄럽게 하는 논산경찰서 법원 검찰 3청사 신축 문제도 아직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있다, 별소리 다해도 지역을 대표한다는 정치권 인시들의 무능에 다름 아니다


우리 사회의 근간을 이룬 전통적 경로효친의 기풍이 땅에 떨어진지 오래, 개인의 탐익 만을 추구하는 물질만능사조가 면연하고 기회주의가 팽배한 가운데 약육강식의 몰 도덕 현상이 사람들의 정신적 삶을 피폐케 해도 인도주의를 바로 세우자는 몸짓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소위 국가대의사가 되고자 한다는 사람들의 구두선에는 허울 좋은 갖가지 공약들이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다 어느 순간 자취를 감춘다,

그런 와중에 선거가 코앞이다,


국가대의사라는 국회의원을 지역구로 나눠 선출하는 것은 제 지역 주민들의 숨결을 살피고 실정을 파악해서 국정에 반영하고 그로 하여 더 사람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삶터를 가꾸라는 취지일터 제 지역 실정조차 모르는 이방인의 생소함으로는 천만의 말씀임을 역대선거를 통해서 여실히 느껴온 터다,


누가 이방인이고 누가 내 이웃인가는 금방 알 일이다, 누가 더 간절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서성여 왔는가는 바로 느낄 일이다,


그런 측면에서 보수와 진보의 편 가름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보수니 진보니 하는 구상 유취한 편 가름에 빠지지 말고 누가 옛을 더듬어 오늘을 새롭게 하는 온고이지신 [溫故而知新]의 정신으로 시민들의 희망을 지어낼 우리의 길잡이 일까를 생각 해보면 알 일이다,


스승의 삶의 지향은 무엇이오니까? 라고 묻는 제자를 향해 노자안지 붕우신지 소자회지 [老者安之,朋友信之,少子懷之]“ 노인을 편안케 하고 벗들이 서로 믿게 하고 어린것을들 사랑으로 감싸 안으련다” 라고 말했던 공자 [孔子]의 가르침을 좆을 사람다운 인성을 가진 그 누군가 한사람을 골라내야 할 시민들의 책임감이 참 크고도 크다,


굿모닝논산 대표 김용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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