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전 의원이 미래통합당 공천 심사에서 컷 오프됐다. 과거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 등 각종 선거를 불문하고 도전하고 또 때마다 부활하면서 피닉제(불사조 피닉스+이인제)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이 전 의원은 한동안 기약 없는 휴식에 들어갈 수밖에 없게 됐다.
사실상 정계에서 강제 퇴역당했다는 시선이 머문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공천 결정 사항을 발표했다. 이 전 의원은 이번 4·15총선에서 충남 논산·계룡·금산 지역구에 출사표를 내고 ‘7선 고지’에 도전했지만 이 지역구에는 박우석 전 논산·계룡·금산 조직위원장이 단수 공천됐다. 이 전 의원은 경선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밀려난 것이다.
한때 대권까지 도전했던 이 전 의원은 앞서 지난달 17일 공천 면접을 봤다. 이 전 의원은 약 1년 전부터 크고 작은 지역 모임을 찾아다니며 선거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논산·계룡·금산 지역이 보수세가 강한데다 안희정 전 지사 낙마로 인해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부정 여론이 존재한다는 점을 근거로 부활을 노리고 있었다.
이 전 의원은 면접 당시 기자들에게 “민주당 지지를 해도 인물론에서 우리 당 후보를 지지할 수 있도록 그런 전략을 구사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 공천위원들의 요구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특별히 없었다”며 “(곤란한 질문도) 뭐 다른 건 없었다”며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이 전 의원은 6선 의원을 하는 동안 매번 당적을 옮겨 유권자들 사이 ‘철새 정치인’이란 이미지가 강하다. 이날 공천 심사에서도 이 같은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우석 전 조직위원장의 미래통합당 공천 확정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시회의 보수진영에서는 두번의 대선후보 장관 도지사를 역임하고 6선 관록의 이인제 전 의원이 컷오프 됐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라는 눈치속에 박우석 후보와 현역인 김종민 의원간 불꽃 튀기는 한판 승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더욱 논산시 지역에서는 박우석 후보가 속한 박씨 문중 사람들의 반응은 매우 뜨겁다, 박우석 후보의 공천 확정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신라오릉보존회의 한 임원은 굿모닝논산 과의 통화에서 범박 문중이 지역내 4대성씨 임에도 단 한번도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이 컷다면서 모르면 몰라도 이번 선거에서는 자신의 문중사람들이 뜻을 한테 모으는 계기가 될수도 있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우석 후보는 지역의 대선배인 이인제 후보의 경륜과 높은 식견 , 지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의 크기를 잘알고 있다면서 반드시 본선에서 승리, 나라의 귀한 자신인 그분의 애국애향의 뜻을 잘 받들어 반드시 강한나라 좋은 논산 금산 계룡지역구 발전을 위해 전력투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함께 공천 심사대상이 됐던 이창원 이상래 후보 등과도 자리를 함께해서 총선 필승과 미래통합당의 대권 창출을 위한 싱크탱크를 구성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벅우석 후보는 당의 공천이 확실시 되자 각 언론사에 보낸 소감에서 엄숙하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번 총선에 임하고자 한다며 그간 시민들이 보내준 성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미래통합당 논산 계룡 금산 국회의원 후보로서 엄숙하고도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번 총선에 임하고자 합니다.
코로나19의 국가적 재난과 문재인 정부의 실정으로 정치는 물론 경제 사회 모든 분야의 총체적 난국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고 국가의 정체성을 회복하며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로 서민경제 살리기에 조금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성실과 정직함으로 살아온 저의 정치 인생을 이제 시민 여러분들에게 봉사하고자 합니다.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진솔한 마음으로 유권자 여러분들에게 다가가겠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시민 여러분들께서 겪고 계실 일상의 불편함에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하루속히 코로나 바이러스의 소멸로 우리 모두가 정상적 일상으로 돌아가길 간절히 바랍니다.
이번 공천 과정에서 성원과 관심을 보여주신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미래통합당 논산 계룡 금산
국회의원 후보
박우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