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역[異域]의 풍정 느껴지는 가야곡면 삼전리 탐방
  • 발행인/김용훈
  • 등록 2007-06-18 16:08:08

기사수정
 
삼전리



은진군 하두면의 지역이었는데 삼박골 또는 삼백리라고도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신암리, 은평리, 안기리, 육한리, 입점리를 병합하여 삼전리라 하고 구자곡면에 편입되었다가 1962년 11월 21일 법령제1176호에 의하여 가야곡면에 편입되었다 행정구역은 삼전1,2리로 되어 있으며 183세대 547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자연마을은 걸암,까치울,마차리, 말목,배추가니,삼박골,새터, 신암,안터, 용박골, 육한리, 은평,점동 등이 있다.
 
6월 16일,,어디론가,,탐방길을 가야겠다 생각하고 나서다보니 문득 한번도 가보지못한 류제협 선배의 집이 삼전리라는 생각이 난다,
2 .3기논산시의원을 지내고 논산문화원 사무국장직을 맡아 논산지역의 향토문화연구사에 한획을 그은것으로 평가되는 류제협형,사무국장직을 내놓고 유유자적하며 논산시 향토연구위원으로 동분 서주하는 그의 집이 삼전리라는데 집들이 할때 한번 가야지 하면서도 5,6년이 흐른 지금껏 가보지를 못했다

가야곡행 시내버스에 몸을 싫고 가야곡면 소재지에 도착해 한참을 기다려도 바로 온다던 삼전리행 버스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머리위로 내려쬐는 6월의 뙤약볕이 마음을 움추리게는 했지만 콧가에 부딛혀오는 한줌 싱그런 숲내음 따라 떠벅 터벅 걷기시작했다,

왕암리 저수지이르는 길 양편으로 햇살머금어 살쪄보이는 벼들이 바람에 한들거리고 먼 저만치에서 농부한사람 때맞춘 농약분무질에 여념없는 모습이 눈에 띈다
 
나이탓인가...제법가파른 왕암저수지로 오르는 길을 한참 걷다보니 ..숨이 차오른다,,
시[市]에서 길손들의 편의를 위해 조성한것으로 보이는 원앙공원에 오르니 서너명 의 여행객이 점심을 할 요량으로 라면을 끓이고 있다 , 벤치 한켠에 앉아 벌렁 드러누워 몸을 쉬는데 라면끓이는 냄새가 제법 구수한데 힐끗 바라보니 삼양라면 봉지가 눈에 띈다,

현역병으로 초병서던 시절 새벾녁에 반합에 끓여 먹던 그 삼양라면,,생각하니 군침이 돈다
한젓가락 얻어먹을까...궁리를 해보지만 아직은 견딜만하다는 생각에식탐[食貪]을 접는다

한 이십분,,쯤 됐을까,,시계를 보니 벌써 시침[時針]은 세시를 넘기고 있다
갑자기 바빠지는 마음에 몸을 일으켜 삼전리로 향하는 내리막길을 따라 걷는데 가끔씩 씽씽거리고 오가는 승용차며 화물차량들이 내뿜는 소음들에 섬찟함을 느낀다

이런 시골길일망정,,차량을 위해 아스콘 포장은 잘하면서 길손들을 위한 보도는 왜 못만드는지 턱도없는 아쉬움이 고개를 쳐든다,,,
일잘한다는 소리듣는 시장 ,,보행자 우선의 인도[人道] 마련 시책부터 펼쳤으면 하는 바람이 인다
 
오늘따라 햇살가릴 벙거지하나가 무척 아쉽게 느껴진다,작열하는 태양이 온몸에 내리쬐니 수월찮을 삼전리 탐방길이 아득하게만 느껴진다,
돌아설까,,,일렁이는 맘을 추스리고 걷는데 뒤에서 오던 승용차 한대가 '빠앙"하고 굉음를 내지른다,도로 한켠으로 잘 걷는이한테 심술스럽다는 생각을 하는데 제법 깔끔한 승용차한대가 필자앞에 멈추어선다,
김의원 아니쇼? 우렁한 목소리에 고개돌려 돌아보니 멀쑥한 검정양복의 50대 사내가 말을 걸어온다,고개들어 얼굴을 바라보니 낮이익는다

얼른 누굴까,,세월의 저편속 기억의 편린들을 더듬다보니 아! 이처장!....기억이난다
김대중정부시절 집권새정치국민회의 전북도 사무처장을 역임했던 정치권 시절의 동무[同務]다
정치권의 마당발로 일세를 풍미했던 김상현 전의원의 비서관출신으로 전북도사무처장을 역임했던 그는 두번의 도의원을 지내고 지금은 전주에서 개인 사업을 한다는데 비싸보이는 차림이 제법 잘나가는듯한 모습이다,

어디까지 가는지 데려다 주겠다는 호의에 필자는 전북도 경계까지만 데려다 줄것을 청[請]했고 언제 한번 만나자는 의례적인 말한마디 남기고 전북과 충남 도계지점에서 몸을 내렸다
 
거꾸로 가도 서울만 가면되지 하는마음으로 2구를 더듬어 1구로 향하리라 마음을 정하고 휘적거리며 걸음을 재촉하는데 논산진입을 알리는 이정표가 전북 완주군이 설치한 이정표에 비해 초라해보인다,,,
도계지점에서 한참을 걷다보니 우편으로는 실향민들의 유택[遺宅]으로 알려진 망향의 동산 표지판이 눈에 들어온다 아마 이북오도민회가 마련한 저들만의 공유묘지이지 싶다,

하늘은 높고 푸르다,높떠가는 뭉게구름속에 그리운 사람들 얼굴이 떠오른다,경찰학교 시절 면회와주던 미스주,,이젠 그도 나이오십줄일텐데,,,,첫사랑의 얼굴도 떠오른다,,,,그러다 결국은 내분신들,,사랑하는 내 두아들아이 얼굴들만 겹쳐 떠오른다,,,

이런저런 상념[想念]에 몸을 맏기고 걷다보니 만목이라는 돌 이정표가 눈에 비친다
그언젠가 먼 어제 한번은 와봤지 싶기도한 삼전2구 만목골 ...한참을 오르는데 이마엔 송글구슬땀이 배이면서도 마을길 양옆의 울울 창창한 숲들이 뿜어내는 청쾌한 숲내음이 발길을 가볍게 이끈다.
 
한참을 오르다 보니 마을 입구 둥구나무 그늘아래 앉아있던 나이 칠십은 돼보일듯 싶은 할머니 세분이 낮선 나그네를 잔뜩 경계하는 눈치로 바라본다
안녕들하셨어요? 넋살좋게 할머니들 곁으로 다가서 헤푼 이야기 늘어놓으니 할머니세분 자신들의 신세한탄의 보따리를 풀어놓는다
부락의 열세가구중 열한 집에 홀로사는 노인만 네집,나머지는 노인부부들,,그나마 나이 아직쉰은 안된 이강훈 리장 내외가 큰 의지처란다

할머니 세분의 이야기를 듣는중에 한분 할머니가 가지고 있던 휴대폰이 울려온다
아마 아들이지싶은 사람과 통화를 하던 할머니가 "명환이냐?"한다
얼핏 시청에 근무하는 김명환씨의 고향도 여기이다 싶어 통화를 끝낸 할머니에게 물었다
혹시 시청다니는 김명환이가 아드님예요? 하고 물으니 우리아들 알아요? 되레 반문이다,
이야기인즉 시청에 근무하는 김명환씨가 토요일 휴무를 틈타 어머니를 찾기로 한모양이다,

십여분이나 지났을까 논산시청의 기대주의 한사람이기도한 김명환 씨가 탄 승용차가 동네길을 거슬러 올라오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이윽고 차에서 내리는 김명환씨 손에 대여섯개 아이스크림이 쥐어져있다
어머님과 할머니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넨 김명환씨 ,느닷없는 필자의 출현이 의아한 모양이다
웬일이세요? 그저 바람좀 쐬러왔지....
이런저런 대화끝 할머니들과 작별하고 돌아서는 필자의 입가에 미소가 감돈다
휴일의 오후 어미님을 찾는 아들의 효심을 느꼈기 때문인가?
 
만목골 부락을 빠져나오려는데 사슴목장이라는표지판이 눈에 들어와 한참을 두릿거리는데 저만치 사슴사육사가 눈에 띈다

두어채의 사슴사육사에는 덩치큰 엘크 사슴들이 주렁주렁탐스런 뿔[ 녹용]들을 머리에 이고 한가롭게 노닐다 갑작스런 불청객의 출현에 화들짝 놀란 모습들을 연출한다

어떤놈은 그큰뿔을 들이대며 나그네를 어르고 어떤놈은 입을 벌려 이를 드러내며 위협해온다,
이리저리 그런 사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돌아서려니 두어마장 떨어진 곳에서 풀을 베던 40대중반의 부부가 아는체를 한다,
누군가 기억은 없는데 모른체를 할수도 없다
아마 논산시내에 살면서 이곳에 사슴사육을 하는가 싶다
부러운 생각이 든다
나도 흐르는 세월따라 몸쉬일 때쯤 저렇게 살고싶다는 생각이들기도 한다
 
만목부락을 돌아 한웅큼 이야깃거리를 머리에 담아 돌아 내려오는길,,길섶 고추밭에서 풀매는 아낙의 몸에서 가뭄에 애타는 농심이 피어오른다, 대부분 천수답이라 가뭄으로 물길이 막히고 노인들만 지키는 시골 농토 , 일손은 귀해지고 땅을 묵힐수밖에 없어 할수없이 심었다는 감나무 묘목조차 목말라하듯 시들한 모습이다,

1구 약8여세대와 2구도 엇비슷한 세대수를 합쳐서 180여호에 400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는 삼전리는 논산석회공장이 성업중일때는 시골마을치고는 제법 풍성거리던 한때도 있었다는데 십년도 훨씬전에 석회공장이 문을 닫고 부터는 여늬농촌마을이나 다름없는 한가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벼농사를 주업으로하면서 담배 고추등 밭작물재배를 통해 비교적 안정된 수입을 올리던 삼전부락은 밭작물로 주종을 이루던 담배 농사가 시들해지면서 주민들은 바쁜일철을 제외하고는 일당 3-4만원의 일손돕기에 나서 노는일손은 없다고 한 주부는 귀띔을 하기도한다
 
만목1구를 돌아나와 터덕이며 재촉하는 걸음이 둔중해짐을 느낀다, 두어시간 시골길을 맴돌다보니 해는 벌써 서산을 향해 달음질친다 이게 뭔 철없는짓인가 하는 자괴감이 일렁이기도한다 숨이 차오르고 목도 마르다,돌아갈까,,다시또 흔들리는 마음이 필자의 끈기를 시험한다,

아니지,,내고향산천 한번도 돌아보지못한 주제에 어떻게 고향을 말하랴,,적어도 한번은 논산시지도를 스스로의 발길로 덮고야 말겠다는 객기로 몸을 추스리고 걷다보니 우측으로 백운사라는 이정표가 보이고 삼전 1구 안터부락으로 이르는 표지판이 눈에 띈다,

전형적인 산골마을 ,돌담이며 동네길 따라 흐르는 개울모습이 필자의 어린시절 노닐던 고향생각을 불러 일으킨다,한참을 오르다 냉수한컵 얻어먹을 요량으로 이리기웃 저리 기웃거려도 좀체로 인기척이 없다

한참을 오르는데 어디선가 나무판에 못질해대는 소리가 들려온다
소리를 따라 가다보니 아담한 시골집 대문이라곤 아예 없는 마당에서 40은 넘어보이는 부부가 나무판자로 뭔가 만들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방으로 들어서는 현관마루에는 세분의 노마님들이 젊은 부부의 작업하는 광경을 지켜보고있다
삼전1구 안터부락 ,,박동래[91]할머니집에 김연수[82]할머니들이 모여있고 박동래 할머니의 사위와 딸이 할머니들 위한 여름 들마루를 만들고 있었는데 멀리 시집간 딸내외가 늙은 장모 모시고 살자고 시골에 들어온지 얼마 안된다고 박할머니는 연신 기뻐하는 모습으로 설명을 해댄다

얼마나 외로웠으면,,,사위와 딸이 들마루하나 짜주는걸 지켜보며 저리 좋아 하실까?

남편의 일손을 돕던 젊은 주부한테 물한그릇을 청하니 ..큰그릇 하나가득 생수를 내어온다
이맛이 시골맛이다 싶게 맛진 냉수한사발 들이키니 세상사 살만하다는 생각에 문득 원효큰스님의 깨달음에서 세상에 드러났다는 불가의 경전중 한구절이 생각난다
일체유심조[一切有心造]세상사 모든일이 마음갖기 달렸다 ,행복도 불행도 마음정하기 나름이라는 그한구절이 오늘의 화두인것일까?
 
할머니들 틈에 끼어 이런저런 사연들을 들어 가슴에 묻고 일어서 다시 길을 나선다,
삼전1구 안터부락을 벗어나 걸음을 재촉해 가다보니 문득 제협형 생각이난다
2기 논산시의원을 함께 하면서 상당부분 생각을 함께 하기도 했던 제협형의 온화한 미소가 보고싶다
다시 2구를 걸으며 눈안에 쓸어담는 농촌 풍경,,,더이상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의 깃발 펄럭이던 옛의 풍요로운 농촌마을 정경이 아니다 라는 씁쓸함이 갑자기 마음을 우울케한다

내고향 탐방 네번째,,어디를 가도 젓먹이 아이들을 품에 안은 젊은 엄마들의 모습을 본기억이 좀처럼 없다, 어디를 가도 나이든 노인들,,홀로된 할머니들의 한숨소리만 고즈넉히 하늘가로 피어오르는 우리농촌,,,내죽은뒤 뉘있어 이땅을 지킬까,,,? 하는 우리 부로들의 걱정이 기우[杞憂]였으면 얼마 좋을까? 부질없는 걱정이 나그네 걸음을 더욱 더디게한다
 
물어물어 처음찾는 제협형의 집을 찾았다

마치 친형님처럼 필자를 아껴주는 제협형에게 풍진삶 목숨떨어살다보니,,,의 핑게로 한번도 찾아보지못하고 사전에 예고조차 안한채 찾아들었다... 대문없는 서구풍의 2층 집이 단아한 모습을 드러내보인다,삼전부락을 한눈에 관조[觀照]할수있는알맞은 지형에 자리한 류제협 전의원의 2층집...뒤로는 우거진 수림이 수런거리며 청록[靑綠]의 기운을 토해내고 입구엔 골엷은 계곡이 운치를 뽐낸다 .,,잔디가 잘심어진 마당엔 응접탁자 하나달랑 거리는게 아마도 달뜨는 저녂녁 ,,두내외분 도란거림을 위해서 마련한걸까?

기척없는 집에 들어서니 마당에 묶여진 누렁이 검둥이 흰둥이 세놈 이 한꺼번에 컹컹 짓어대는 폼이 집에 주인이 없는가보다 하고 돌아서려니,,2층 문이 삐걱이 열리며 예의 제협형이 온화한 미소머금어 길손을 부른다,,,
 
2층 거실에 올라 마주하고 둘만이 할수있는 숫한 이야기들 .풀어놓고있자니 한이 없을듯 싶어 '형! 담에 막걸리한병차고 올께...."하고 하고 돌아서는 필자의 뇌리에 제협형이 들려준 한마디가 새롯이 맴을 돈다,,,"농촌,,,우리모두함께 풀어가야할 숙제가 너무 많아,,,.."

다시힘들다,,,
환한 웃음들이 보고싶고 넉넉한 마음들을 만나고 싶은데,,,홀로된 노인들의 허허[虛虛]로운 웃음이..그나마 농촌을 지키는 우리 젊은 농군들의 활기없음이 못내 필자의 마음을 힘들게 한다,거기다 대책없이 들녂에 묻히고 널려진 농촌 쓰레기 까지...
 
시계를 바라보니 시침은 벌써 여섯시를 기리킨다,
해는 길어졌다지만 산골마을 햇님은 벌써 서산에 걸리니 길손의 마음은 바빠진다 ,아직도 두어마을 돌아봐야 하는데..급한 걸음으로 삼전1구 로 접어들었다
30년을 삼전1구 한곳에서만 구멍가게를 운영해온 서희선 할머니 ,,성불이가 세집,웃마실이 한집,,삼박골이 스물두집,,은평이 아홉집,,,용박골 여덟집,,,가히 마을의 터줏대감답게 동네 살림살이를 꿰어 낸다

지금은 반야사[?] 불사가 한창 진행되는 곳에 있었던 논산석회공장 전성기에는 시골마을 치고는 밤늦도록 법석을 떨기도 했었다고 마을 유래를 설명해주는데 삼박골이 큰마을 이지만 역시 우는아이들 소리는 들어본지 오래라고 노인들만 빈집 지키는 농촌 현실을 걱정한다,

필자는 물었다 ,,몸아프면 어떻게 하세요? 서희선 할머니왈 보건진료소장이 참 친절하게도 잘해주니 걱정이 없단다 그럼 올해 말 대통령선거에 나설 후보들중 누구를 좋아하세요?물으니 글쎄 아직 정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인다
필자가 더짖궃게 물었다
혹시 박정희 전대통령 따님 박근혜 씨는 어때요 ? 세사람 할머니중 한분이 말한다 "즈아버지한테 배웠으면 잘할겨...그말을 받아 이웃할머니 한분이 말을 받는다 "아이도 안낳아보고 살림도 안해본여자가 나라살림을 잘할까?"뜻밖의 말씀을 토로한다,

그럼 내년이 국회의원선거인데 누구 생각하고 계세요? 묻자 ,,,몰라,,말안혀,,,그때가서 볼겨,,,
누구 생각하고 있으세요?,,그말에는 더욱 강한 어조로 되받는다...믿을놈 있간디......

필자는 또물었다,,
면장은 자주 들리나요?
본지오래됐어,,면장이 누군지도 몰러,,,,
시장님 은 일잘한대요?
시장, ?,임씨,,,,머 잘한다느만,,,,시장나가서 들어보면 그래,,,

대통령선거에 나설 후보들에 대해선 보수적인 입장이 강하면서도 현실정치와 행정에 대한 만족도는 그리 높아보이지 않았고 국회의원 선거,,향후 시장선거에는 누가 나서는지 아예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했다는 반응들이 주조를 이룬다,
더욱 지자체 장이나 각급 선거에 나설이들에 대한 호불호[好不好] 여론이 논산화지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음을 느낄수 있었다
 
돌고돌아 마지막 코스로 남겨둔 옛 석회공장 이 있었던 곳을 올라보니 한때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치르며 성업하던 석회공장 건물은 간데 없고 조계종 반야사 [?]의 표지판이 세워진 가운데 대형 불사가 진행되는듯 대웅전인듯 싶은 목조건물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다

풍광이 수려한 뒷켠에는 석회석을 채광한 흔적이 남아 폐갱도에서는 얼음장처럼 찬바람이 흘러나와 더위를 식히려는 인근 주민들이 찾아들고 있었고 군데군데 남아 있는 석회석 더미가 옛의 성업기를 말해주고 있었다,
 
여셧시간의 힘든여정이었다,
같은 논산시 이면서도 가야곡면 왕암저수지를 지나면 이역[異域]처럼만 느켜지는 삼전리를 탐방하면서 숫하게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들을 열거하지못한 아쉬움이 크다,석회 광산의 전성기 때 모습을 일구어내지못함도 부끄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춘선이장 이강훈 이장,류제협 형의 도움말을 힘입어 피상적인 방문기라도 남길수 있음이 작은 행복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 기사에 4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ibs71842007-06-20 21:33:49

    사진 잘보고 글 잘읽고 갑니다.

  • 프로필이미지
    newsman2007-06-19 23:08:56

    류제협의원님 댁 구경잘했습니다,굿모닝논산 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 프로필이미지
    newsman2007-06-19 17:15:58

    글 사진 잘보고 갑니다,그런데 발행인님 첫사랑은 누구일까나,,궁금해지네?논산살아요?

  • 프로필이미지
    2007-06-19 13:52:16

    우리 주변에 저런 모습이 아직도 있음을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굿모닝 편집장님 발품덕에 가만히 앉아서 어머니 품속 같은 풍경들을 감상하고 보니 마음이 한결 차분해 짐을 느낍니다. 다시한번 고개숙여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더보기
    • 수정
    • 삭제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논산 취암 11통 공운 주변 덮친 살인적 악취..주범 공주서 들여온 비발효 축분? 연 사흘을 두고 코를 들수 없는  살인적 악취가 엄습한  논산 공설운동장  인근 취암  11통  일원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 주범은  공주지역에서  들여온  비발효  축분인 것으로  알려져  시민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다.논산시의회  서승...
  2. 인생 2막 논산일반산업단지 김명환 관리소장 종덕수복[種德收福]...빙긋 논산시  성동면 에 위치한  논산일반산업단지  김명환  [金明煥] 관라소장.  논산시청  사무관으로  봉직한뒤  40년 가까운  공직생활을 끝내고    멋스런  선비의  풍류를  즐기는가 싶더니    지난해  하반기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다시  공인 [?] 의  뜰...
  3. 오늘부터 신분증 없이 병원가면 ‘진료비 폭탄’20일부터 전국 요양기관서 시행 오늘부터 신분증 없이 병원가면 ‘진료비 폭탄’20일부터 병·의원에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진료를 받을 때는 신분증을 지참하거나 인증서 등을 통해 본인 확인을 해야 한다.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의 개정된 국민건강보험법이 20일부터 전국 요양기관에서 시행된다고 19일 밝혔다.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내원객들이 ...
  4. 佛紀2568年 논산 조계종 관촉사 봉축 법요식 , 혜광[慧光]주지 스님 " 온누리에 자비를 .."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날인  5월 15일  오전 10시  국보  석조미륵보살 입상을  모신  논산 조계종  관촉사에서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는  법요식이 거행됐다.  논산 지역의 대표적인  사찰인  관촉사의  봉축 법요식에는  백성현  논산시장  , 황명선  국회의원  ...
  5. 추돌사고로 불타는 승합차 추돌사고로 불타는 승합차 (서울=연합뉴스) 19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청주휴게소 인근에서 발생한 추돌 사고로 카니발 승합차가 불타고 있다. 2024.5.19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끝)
  6. 계룡시, 계룡경찰서 청사 건축허가 최종 승인 계룡시, 계룡경찰서 청사 건축허가 최종 승인- 부지면적 1만 2949㎡, 연면적 6385㎡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경찰서 개서에 따라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여건 기대계룡시(시장 이응우)는 ‘계룡경찰서’ 신축을 위한 건축허가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계룡경찰서 신축 청사는 계룡시 금암동 9번지에 부지면적 1만 2949㎡, 연면적 638...
  7. 논산 채운면 삼거리 강경천서 고교생 A모군 [17] 익사 사고 발생 논산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6시 무렵 논산시 강경읍과  채운면 삼거리  경계인  강경천에서 관내 고등학생  모 (17)군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서는 이날 오후 5시 50분경 관내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ㅂ[17] 군과 B(17) 군 두사람이  장난으로 다리에서 뛰어내리는 중에  발생했던 것으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