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가 지난 1월 2일자로 행한 2020년 새해 첫 인사에서 단연 눈길을 모은 인사는 논산시 행정사상 첫 여성서기관의 탄생이자 첫 여성보건소장 발탁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연안[59] 보건소장으로 그의 부군 또한 논산시청에서 서기관으로 봉직 중 정년 퇴임한 김민기 전 국장이어서 부부서기관의 탄생이라는 전국적으로도 보기드문 기록도 남기게 됐다,
간양대학교 사회복지학 석사과정을 이수한 김연안 보건소장은 논산시 은진면 출신으로 지난 81년 논산시 채운면을 초임지로 공직에 몸담은지 39년만에 지방직 공직자로서는 최고위직인 지방서기관에 올라 주변의 부러움을 사고도 남는다,
독실한 카토릭 신자인 김소장은 성경의 루가복음 14장 " 스스로 높이고자 하면 낮아지고 낮추면 높아진다" 라는 말씀을 좌우명으로 삼아 주어진 소임을 소화해 내면서 2014년 사무관 승진 이후에는 논산시보건소의 3개과 [보건행정과 ,건강도시지원과, 보건위생과] 부서장 재임 중에는 논산시 보건행정이 정부 부처의 각종 평가에서 잇단 최우수 또는 우수 평가를 견인해 내는데 큰 몫을 해냈다는게 보건소 직원사회의 평가다 ,
특히 화지동에 소재한 건강 지원센터는 3년연속 전국 최우수 평가를 이끌어내 기관표창을 받기도 했고 문재인 정부의 특수시책 사업으로 건립한 논산시 치매 안심센터의 조기 정상운영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잇따른다,
김연안 소장은 공직에 몸담은 지난 40년가까운 세월을 돌아보면 때론 간난신고의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우리가 흔히 입에 담는 예수님의 가르침 " 네이웃을 사랑하라 " 는 한말씀에 매달려 정직과 부지런으로 초심을 견지해 왔다면서 이제 남은 임기동안 돌이켜 보는 지난 날의 아쉬운일들을 하나 하나 풀어가면서 회한이 없는 명예스런 정년맞이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동고동락 " 사업의 성공적인 기틀을 마련하는데 모든 힘을 기울이고 싶다고도 했다,
200여명 가까운 논산시보건소 산하 부하 동료 공직자들에 대해서는 함께하는 시간들을 두터운 신뢰의 힘으로 서로 아끼고 사랑해오면서 자랑스러운 보건소 가족의 일원으로 지냈다는 것이 오래 간직할 고마움이라며 직원 서로간의 믿음이야 말로 개인은 물론 조직사회의 큰 성취를 이루는 마중물이라고 덧붙였다,
김연안 소장은 드문 미모의 나이답지 않은 건강성 유지에 대한 비결을 묻자 " 마음을 낮추고 틈틈히 운동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는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일 수 있겠다고 밝게 웃었다,[이기사는 1월 13일자 대전투데이 3면에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