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붉은 태양을 맞이하며-
안녕하십니까? 백성현 입니다.
새해 설 명절 인사 올립니다.
도로 옆 가로수는 나뭇잎 하나 없이 앙상한 가지만 남았습니다. 혹여 잘 못되었나 하고 가지를 꺾어보지만 생기를 머금은 채 따뜻한 봄날을 기다립니다. 봄이 되면 새싹이 돋고 꽃이 핍니다.
저도 가로수처럼 시민여러분과 함께 겸손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꽃피는 봄날을 기다립니다.
붉게 물든 딸기밭의 현장에서 농업인 교육의 현장인 기술센터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의 현장에서, 채소를 파는 시장의 현장에서 소중한 삶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시는 시민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여러분의 손을 잡으면 한없이 겸손해짐을 느낍니다. 그리고 진지한 삶의 지혜를 터득합니다. 그 투박한 손은 저의 스승입니다.
요즘은 부쩍 임대라고 써 붙인 광고가 눈에 많이 띱니다. 삶이 고달프다는 증거 일 수 있습니다.
일 년이 넘게 임대를 써 붙였지만 아직도 깜깜 무소식인 곳도 있습니다.
그래도 삶은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 인생은 실패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포기했을 때 끝나는 것이라는 미국의 전 대통령 닉슨의 말도 있습니다.
끝이 있다는 걸 알지만 끝없이 걸어가는 길 결국 인생은 고해라 했습니다.
우리 모두의 목표는 결국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봄날은 곧 희망입니다.
설 명절 가족, 이웃, 친구와 함께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는 따뜻한 만남이 있으시길 소망합니다.
2019년 설 명절을 맞으며
주택관리공단 전 사장 백 성 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