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긴 세월을 화재나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직 공무원으로 몸담아온 끝에 소방경으로 퇴직한 이후 고향 마을을 지키는 새마을 지도자로 변신 , 또 다른 봉사의 길을 걷는 이색경력의 조철호 씨가 오는 3월 13일 치러지는 성동 농협 조합장선거에 도전장을 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윤호 현 조합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성동농협 조합장 선거에는 일찌감치 상무직을 내놓고 표밭갈이에 나선 김재신 전 상무와 논산농협 김홍식 전 상임이사. 김종진 씨와 조철호 새마을 지도자 등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성동면 삼산리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농토에서 농업경영인의 또 다른 삶을 시작한 조철호 씨는 성동초등학교 기민 중 논산공고를 졸업했다,
스스로 농사꾼의 길을 걷는 조철호 씨는 이웃들과 땀을 섞는 영농의 현장에서 새삼 농협이 농업인 모두의 부농의 꿈을 일구어 낼 수 있는 희망의 둥지라는 인식을 갖게 되면서 기존농협이 갖는 관행적 구태의연성에서 탈피, 환골탈태를 통한 재 창립 수준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철호 씨는 조합장 선거에 출마할 결심을 굳히기 전에 제일먼저 오래전에 민선 조합장을 지내신 부친 [ 조재길 전 조합장]께 상의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그리고 조합원들을 , 더 나아가 주변의 이웃들을 섬기는 자세로 사심 없이 일할 각오가 먼저라고 말씀 하신 뒤 이제는 든든한 후원군이 돼주신 부친께 약속 한 것처럼 오로지 “성동농협의 주인은 주민 ” 이라는 슬로건 하나로 이웃들에게 자신의 출마 입장을 전하고 있다고 했다,
조철호 씨는 농협 운영과 관련해 최우선 과제는 조합원들의 농업소득 증대에 있다고 힘줘 말하고 성동면지역의 농특산품인 쌀 수박 딸기 토마토 등의 고품질화 추진과 동시에 농협의 유통 전담운용을 통해 조합원들의 편익 도모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철호 씨는 자세한 농업인과의 약속 사항에 대해서는 본 선거에 돌입 하면서 각 가정에 배포되는 선거공보를 통해 밝힐 것이라면서 평생을 신의 [信義 ] 두 글자를 삶의 좌우명으로 살아온 자신이 선거인인 1,700여 조합원에게 드리는 무언의 메시지 역시 “ 믿음 ” 두글자라고 했다,
한편 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성동면 지역사회에서는 조합장 선거에 나설 후보들의 면면을 두고 조합운영에 몸담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 좋겠다는 의견과 조합 운영경험보다 더 소중한 것은 농업 현장의 소리를 농협 경영에 담아 낼 수 있는 일반 조합원 출신이 더 낫다는 의견들이 크게 충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성동농협 조합장 선거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