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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의회 서기관 두명 등 공무원 증원 놓고 격돌
  • 편집국
  • 등록 2018-12-22 21:53:36
  • 수정 2018-12-23 21: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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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남영 ,윤차원 의원 , 계룡시는 공무원 천국 , 맹공



▲ 허남영 의원과 윤차원 의원

계룡시의회 제132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가 열린 12월 오전 10시 계룡시의회는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및 2019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안 승인의건을 비롯해서 집행부가 상정한 24건의 조례 및 동의안 처리에 앞서 계룡시의회 의원 7명중 유일한 야당 출신 지역구 의원인 허남영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청취 했다,


최홍묵 계룡시장을 비롯한 시청 실과소장이 임석한 자리에서 허남영 의원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예산 미편성 문제,계룡시가 대대적으로 홍보해온 이케아 유치문제의 지지부진, 충남장애인체육대회의 일반체육회 주관에 대한 문제, 파라디아 아파트 준공지연 등은 시민과의 소통 부족이 그 원인 이었음을 지적하고 각종시정평가 최하위 재정 건정성 꼴찌 등의 불명예를 씻고 작지만 강한 계룡시 건설을 위해 최홍묵 시장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가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 했다,


허남영 의원은 이어 집행부가 상정한 조례 중 시의회의 합의를 도출해 내지 못한 채 의장이 직권 상정한 계룡시 행정기구 및 정원 운영에 대한 조례 전부 개정조례안이 직권 상정하게 된 배경을 소상히 알고 있다며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기게 된 책임을 통감하면서 퇴장을 선언, 자리를 떴다,

자리를 뜬 허남영 의원은 조선조 시인 이양언이 지은[서산대사가 지은 설도 있음] 천설 야중거 [穿雪野中去] 시 한구절을 낭독하면서 공직자의 바른 몸가짐을 주문 하기도 했다,


천설야중거[穿雪野中去] 눈쌓인 들길을 걸어갈 때

불수호란행[不須胡亂行] 함부로 어지러이 걷지마라

금조아행적[今朝我行跡] 오늘 내가 남긴 발자취는

수작후인정[遂作後人程]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지니,,,

▲ 최홍묵 시장

이어 의사진행발언 기회를 얻은 윤차원 의원은 계룡시가 추진하는 조직개편은 시민을 설득할 명분이 전혀 없다고 전제하고 면적 64,74평방킬로미터에 국방부면적을 제외하면 31 평방킬로미터에 불과하고 인구 43천명의 작은 도시 계룡시는 주민의 다수가 아파트에 거주하며 행정수요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지 않은게 사실이라고 지적하면서 대전 유성과 서구의 예를 들었다,


유성은 주민 35만명에 공무원768,서구는 주민 486천명에 공무원은 1004명이나 계룡시는 현재 주민은 43757명에 공무원수는 360명이라며 이는 계룡시가 공무원의 천국이며 놀고먹는다는 소리가 나온다고도 했다,


▲ 허남영의원

윤차원 의원은 상황이 이런데도 4급 국장 두 자리를 선설하고 사무관 세 명을 비롯해 15명의 공무원을 증원 하겠다는 조직 개편을 시도하면서 의회 운영절차를 무시하고 의장이 이를 직권 상정 , 통과시키려 한다고 맹공을 폈다,


그는 또 7명의 의원 정수 중 다섯 명이 최홍묵 시장과 같은 민주당 소속인 점을 들어 집행부를 견제 해야할 의회가 공무원의 비위나 맞추면서 집행부의 거수기로 비쳐지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계룡시의원들은 시민을 위한 대표인가 공무원 처우를 위한 대표인가를 물었다,


윤의원은 박춘엽 의장에 대해 시민을 위한 생활정치가 중요하지 공무원 처우개선이 더 중요한 것은 아니라면서 공무원 증원은 최소한 대실지구 개발을 통해 인구가 5만이 넘고 제2산업단지가 완성되는 등 합당한 행정 수요의 명분이 있을 때 해야 된다고 주장 했다,


▲ 윤차원 의원

현실이 이러한데도 조직개편에 관한 조례를 직권 상정해 처리한다면 그 모든 책임은 민주당 의원들이 져야 할 것이며 시민들의 신뢰를 잃는 저항 받는 의정활동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일갈 한 뒤 문제의 안건 표결에 불참 자리를 떴고 박춘엽 의장은 직권 상정한 행정기구 및 정원 운영에 대한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을 자리를 지킨 민주당 다섯 명의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이로써 계룡시는 내년도 부터는 두 개의 국을 신설 두 명의 서기관을 두게 됐고 세 개 과를 늘려 정원 15명을 증원 하게 됐다,


이날 본회의장에는 이한석 시민참여연대 계룡시 대표 등 시민 단체 대표 등이 참관 의사일정의 쟁점을 스케치 했다,


▲ 참여연대 이한석 [중앙] 대표

한편 이날 직접 취재에 나선 김용훈 굿모닝논산&계룡 인터넷 신문 대표는 허남영 의원이나 윤차원 의원이 시민 대의사로서 시정전반에 대한 예리한 비판과 대안제시 등에 대해서는 후한 점수를 받을 수 있겠으나 속기록에 남겨지는 본회의장 발언을 통해 정신나간 시장 이라는 표현을 한데 대해서는 사려깊지 못했음을 지적하고 계룡시정 평가에 대한 꼴찌 등의 결과에 대해서는 당시 여론조사를 행했던 여론조사기관 조차 여론조사 방법상의 오류가 있었다고 인정한 부분이 있는 만큼 보다 명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 한 뒤 발언 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촌평을 내놓기도 했다,


이어 계룡시가 시 승격 당시 숱한 우여곡절을 겪은 뒤 아주 특례적인 조치에 의해 시로 승격됐으나 엄연히 지자체의 일군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날로 늘어나는 행정수요 충족을 위한 국 신설 및 소수의 공무원 증원이 불가피성이 있음도 이해 해야 할 부분의 하나로 생각 한다고 말했다,




또 계룡시 승격 이전 논산시에 속했던 두마면 출신으로 논산시의원을 역임하면서 계룡시 승격을 주도해 오늘 번영하는 계룡의 기틀을 만든 최홍묵 시장이나 평소 엄격한 자기관리와 남다른 도덕적 품성으로 많은 주민들의 지지를 받는 허남영 윤차원 의원 또한 계룡시의 소중한 인재로 서로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소통이 부족 한 것이나 아닌가 하는 느낌이라며 시장과 의원 간 좀 더 각별한 소통의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회의 광경을 처음부터 지켜본 한 시민은 시민대의사인 시의회 의원이 자신의 주장이 옳다하더라도 한가지 안건을 놓고 의원간 이견이 잇을때 엄연히 다수결의 원칙에 의해 결정하고 그 결정에 승복하는 모습이 바람직 한것으로 본다면서 허남영 윤차원 두의원이 표결에 불참하고 퇴장하는 것보다는 당당히 표결에 참여해서 반대 입장을 속기록에 남기는 것이 더 바람직 했을 것으로 본다고도 했다,


지난 6,13지방선거를 통해 출범한 계룡시의회는 의원정수 7명중 박춘엽 의장을 비롯한 다섯명의 의원이 집권당인 더민주당 소속인데 비해 제일야당인 자유한국당 소속은 허남영 의원 한사람 뿐이며 윤차원 의원은 무소속으로 두의원이 재선의원인데 비해 더민주당 소속 다섯명의 의원은 모두 초선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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