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중심도심에 우뚝 버티고 있는 구 아원 백화점 건물이 도시의 흉물로 방치된지 십 수년,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눈길은 곱지 않다,
더욱 건물을 둘러싼 이해 당사자들의 아귀다툼 속에 피해를 입었다는 이들도 적지 않고 보면 말 그대로 꼴불견이며 처리 곤란한 추물[醜物]에 다름 아니다,
개인의 사유재산권을 공권력이 어쩌지 못할 이유는 있겠으나 두고 두고 시민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고 도시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이 건물은 논산시 관내의 최고층 건물인 터여서 시민들은 이쯤 되면 논산시가 빚을 내서라도 문제의 건물과 토지를 매입해서 공공복리시설 등으로 이용방안을 모색할 때라고 입을 모은다
문제의 건물이 들어선 부지가 논산의 번성기 때 버젓한 3층 짜리 논산읍사무소 자리여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3선 당선과 함께 새 출발을 다짐하는 논산시장과 새롭게 구성한 논산시의회의원들 , 소위 지역을 이끌어가는 핵심 지도자들의 첫 시정 구상으로 구 아원 백화점에 대한 처리 방안을 모색해 보는 것도 참 좋겠다는 시민들의 바람이 크다,
이런 문제들을 개인 간의 이해관계라며 백안시하면서 기업을 유치하고 산단을 조성하고 호남고속철도 정차역 건립 구상을 밝힌들 무슨 설득력이 있는가를 곰씹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