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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호 " 이리갈까 ,저리갈까 ,돌아갈까? 세갈래길 고민중
  • 편집국
  • 등록 2018-04-20 20:49:33
  • 수정 2018-04-21 1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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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명선 ,백성현 전준호 거취 여부에 촉각




이리 갈까, 저리 갈까 차라리 돌아갈까? ” 유행가 가사의 한 구절이다, 논산시장 출사표를 던지고 더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로 등록 , 황명선 현시장과 경선 전을 기대했던 전준호 전 계룡시 부시장의 지금 심정이 그런 것 같다,


현직시장을 상대로 한 각종여론조사에[10% 포인트 가까이 격차를 줄이면서 여론조사 경선을 잔뜩 기대했는데 충남도 공심위는 얼마전 충남도내 15개 시 군중 유일하게 논산시만 황명선 현 시장을 단 수 추천했다,


딩혹한 전준호 예비후보는 이에 발끈 , 충남도당 공심위 및 중앙당에 이의신청을 냈다,

도당 공심위의 경선 룰에 명시된 여론조사에서 20% 이상 차이가 날 때 단수추천 할 수 있다는 조항을 적용 했다고 하지만 같은 시점에서 다른 언론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13% 내외의 차이가 있을 뿐이라며 당이 실시한 여론조사 설문내용 및 관련 자료를 공개하라고 압박 했다,


그러나 더민주당은 며칠 전 전준호 예비후보의 이의신청 건에 대해 이유 없다며 기각 결정을 내렸다,


전준호 예비후보로서는 경선자체를 실시하지도 않았는데 마치 자신이 경선에서 패배한 것으로 비쳐지는 것이 견딜 수 없고, 일생일대의 수모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최악의 상황이 전개된 것이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전준호 후보의 지지자들은 내친 김에 본선까지 가보자며 전준호 후보의 무소속 입후보를 강력하게 권유하고 나서자 전준호 후보도 향후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심각한 고민에 빠진 형국이다,


전준호 후보는 420일 오전 굿모닝논산 김용훈 대표와의 통화에서 세 갈래 길에서 고민하고 있으며 내주 초 자신의 거취를 최종적으로 결정 할 것이나 큰 그림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해  궁금증의  크기를 다해고 있다,


예산군 부군수를 지내고 고향의 민선시장에 당선돼 초대 논산시장을 지낸 부친의 뒤를 이어 행정전문가로서의 내공을 지역발전을 위해 쏟아 붓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계룡부시장[부이사관]직을 내놓고 지난 9개월 동안 1,700여명의 권리당원을 확보하는 등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출마준비를 해온 전준호 후보로서는 경선 아닌 불공정 [?] 단수 추천에 승복하기란 자존심이 허락치 않기도 하지만  무소속  으로   나선다는  위험부담을 감수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전준호 후보는 모든 걸 운으로 돌리고 당의 결정을 받아들이거나 무소속으로 입후보를 강행하거나 또다른 선택지를 택하거나 고민하고 있지만 다른정당 소속으로 입후보 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데서도 그 고민은  묻어난다,


이런 전준호 후보의 입장과 관련해 사실상 더민주당 공천이 확정된 황명선 현시장과 백성현 자유한국당 후보의 속내는 어떨까? 황명선 시장은 내심 전준호 후보가 당의 결정에 승복하고 차기를 바라보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는 판단을 해주기를 기대하는 눈치다,


만일 전준호 후보가 무소속 등으로 본선에 나설 경우의 파장에 대한 대비에 부심 하고 있는 것으로도 읽힌다,


자유한국당 백성현 후보 쪽의 속내는 황명선 현시장보다 더 복잡 미묘해 보인다,

일응 더민주당 소속인 전준호 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설 경우 황명선 시장 쪽이 더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지만 백성현 후보와 황명선 현시장과 일대일 구도가 더 바람직하다는 시선도 있어 전준호 후보의 거취 결정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분위기다,


어쨌거나 변화를 기치로 출사표를 던진 이래 원칙주의적 선한 의지를 유권자들에게 각인시키면서 만만찮은 경쟁력을 구축해온 전준호 예비후보의 거취 결정 여부에 따라 6,13 논산시장 선거는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대혼전 양상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더욱 집권당이나 제일야당이나 할 것 없이 국민적 바람이라며 기초공천제 폐지를 약속하고도 헌신짝처럼 그 약속을 파기하고 정쟁에만 몰두하는 정치권에 따끔한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는 시민들의 정치 불신감과 변화에의 욕구를 겨냥해 전준호 후보가 무소속의 기치를 펄럭일 경우 예기치 못했던 극적인 결과가 있을 수도 있다는 조심스런 예측도 고개를 들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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