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가 강경읍내 부지 마련을 전제로 2018년도 본예산에 10억원을 책정해 놓고도 강경 읍내에 신축을 마뜩치 않게 생각하는 일부 경찰관들의 반대여론에 부딪쳐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1980년대 초에 신축한 논산경찰서는 그동안 건물이 노후하고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한데다 경찰 행정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치안 수요의 중심지역으로의 신축 이전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무성해 왔다,
그러나 강경읍에서 논산경찰서를 비롯한 3청사가 외지로 이전할 경우 강경읍이 존폐의 위기를 맞는다는 강경읍 사람들의 강고한 반대 투쟁에 관련당국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답보상대를 거듭해 왔다.
그러던 차에 황명선 논산시장은 현실적으로 3청사의 관외 이전이 쉽지 않고 그렇다고 더 이상 신축을 미룰 수 없다는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논산경찰서 측과 일정한 부분 협의를 거쳐 우선 산양동 일원에 신축 부지를 마련하고 그를 현 경찰서 부지와 맞 교환해서 6,25 전란당시 북괴군의 남침 저지를 위해 산화한 정성봉 당시 서징과 83위의 호국혼[魂 ]이 깃든 현 경찰서 부지는 호국의 교육도장 및 기념관으로 운용한다는 계획을 수립 10억여원의 예산을 올해 예산에 반영했다.,
이에 반색한 강경읍 주류사회는 일단 경찰서 신축문제가 그렇게 해결되고나면 충남 홍성군 광천읍의 학교통폐합 성공 사례에 버금하는 강경읍내 3초등학교 통폐합을 강력하게 추진, 남은 법원 검찰 신축부지마련문제를 풀어 나간다는 복안을 마련하고 관내 학부모 및 읍민들의 설득을 위해 총력전을 펼쳐오고 있다,
언젠가는 경찰서를 비롯한 3청사가 그 옛날 세무서가 소리없이 논산으로 옮겨가듯 어디론가 이전 할 수도 있다는 악몽을 불식시키고 이제 다시 강경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강경사람들에게 근래 경찰서 일부 직원들로부터 비롯된[?] 경찰서 관외 이전론은 다시금 강경읍 사람들을 애끓게 하기에 이르렀다,
경악한 강경 사람들은 도배하듯 경찰서 관외이전 절대 불가 입장을 담은 현수막을 거리에 내걸고 경찰서 관외이전을 목숨 걸고 반대한다는 격앙된 입장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
2월 27일 굿모닝논산 김용훈 대표와 만난 김완중 강경읍체육회장은 “ 우리는 경찰서나 법원 검찰 직원들에게 참 죄인 같은 사람들이다 ” 라고 운을 뗀 뒤 누가 뭐래도 3청사의 신축은 더 미룰 수 없는 일임을 강경 사람들은 잘 안다 ,그러나 누가 뭐라대 인구 만 명도 안되는 강경읍에서 3청사가 관외로 옮겨가면 그 순간 강경의그 찬란했던 역사성은 한 순간에 괴멸되고 강경읍은 쇠락의 늪으로 떨어질 것이다 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을 걱정하는 읍민들이 먹고살기도 힘겨운 터에 언제까지 온통 거리를 도배하듯 볼멘소리를 탐은 현수막을 내걸고 3청사 이전반대를 외치며 애원 해야 하느냐며 이제 강경 경찰서 직원 여러분들이 현실적인 모든 문제들을 두루 살펴서 강경읍 존치 입장을 밝혀 준다면 오늘 논산경찰서 직원 여러분 모두는 오래도록 강경읍민들의 크나 큰 은인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