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일곱 번째 번째 맞는 논산 향시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200여명의 초 중 고 대학 일반부 응시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방송출연 관계로 참석 못한 황명선 시장을 대신 공주목사로 분장한 홍성목 부시장이 내건 시제로는 “문화유산”네 글자에 대한 사행시 작성과 주최 측이 공자의 가르침인 논어에서 가려낸 주 객관식 문제의 시험지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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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서 너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여늬 응시생들과 함께 시험 문제지를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여 관심을 끌었다,.
한편 행사 전반을 기획한 김선의 돈암서원 장의는 공자의 가르침인 극기복례의 인[仁]과 측은[惻隱] 수오[羞惡] 사양[辭讓]시비[是非] 등 사단[四端]의 가르침은 한마디로 예[禮]이며 그것이 바로 세상을 움직이는 질서로서 논산향시는 그런 옛 성현의 가르침을 사회체[社會體] 하고자 하는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날 시험 결과, 초등부는 강기현(논산중앙초), 중·고등부는 박창민(용남고), 대학·일반부는 양길석씨가 장원의 영예를 안아 백패 교지가 전달됐다.
시는 이번 행사가 향시에 대한 역사적 의미와 교육적 의미를 되새기고 관람객들에게 전통문화 체험을 통한 민족문화의 우수성과 문화향수를 제공할 뿐 아니라 기호문화의 산실인 돈암서원이 어우러져 예학의 고장 논산의 위상 제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