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4일 연산대축축제 본행사의 첫 순서로 진행된 계백장군과 오천결사대의 진혼제에서 이정휘 연산면장이 초헌관으로 나서 제례를 집례 눈길을 끌었다.
더욱 전통을 중시하고 보수성이 강한 유림협의회가 주관하는 제례 여서 더 그렇다.
처음에는 면의 행정책임자이지만 여성인 점을 들 이정휘 면장의 초헌관 집례를 마뜩치 않게 생각하는 의견이 있기도 했으나 이정휘 면장이 연산 면장으로 취임한 이후 면 행정을 수행하면서 보여준 남다른 열정과 성실성이 그런 이견을 잠재운 것으로 알려졌다.
일선 면장이 더욱 여성공직자가 유림이 주관하는 각 종 제례 행사 집례자로 나서는 일은 극히 드문 아니 거의 없는 사례여서 이정휘 면장의 공직자로서의 처신이 얼마나 돈후했는가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연산 대추축제 행사 전에 계백장군과 오천결사대 위령제 성격의 진혼제는 수년전 유흥수 면장 재직 중 김용훈 굿모닝논산 대표의 제안으로 시작됐고 당초에는 매년 제향때마다 한지에 붓글씨로 계백장군과 오천결사대의 지방을 써서 제향을 치르던 것을 이 또한 김용훈 대표가 계백장군과 오천결사대의 위패를 제작해 봉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