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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홀미팅 ‘성료[?]’ 소통의 진수 자체평가 불구 별무성과 이견도
  • 편집국
  • 등록 2017-09-21 20:27:57
  • 수정 2017-09-21 20: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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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통장단 통해 참석자 확보 , 시 홈페이지 통해 신청받기도 ,

논산시는  지난 20  오후 육군훈련소 연무관에서 시민 1천 여 명을 상대로 한 타운 홀 미팅을 가졌다.‘바로 여러분이 시장입니다라는 그럴듯한 슬로건이 내걸렸다.

 

전 행정력을 집중한 듯 시 본청은 물론 관내 15개 읍면동장을 비롯한 공무원 상당수가 참여했고 이 통장단을 중심으로 참석여부를 미리 파악한 시민 등 1,000 여명이 운집했다.

 

여럿의 참석자들에게 물었다, 김제동이 온다니 와봤다는 이들이 상당수다

왜 이런 행사가 필요한가 의문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었고 물론 이유는 있겠지만 장소를 군부대 영내로 택한 것도 의문이라고도 했다.

 

외형상으론 그럴 듯 해보였지만 시정의 최고 책임자인 시장이 정성스럽게 시가 추진하는 관내 사업장을 몸소 돌아보고 주민들과 소통하는데 역점을 두어 왔다면 4천 만 원씩 들여 이런 행사를 할 필요는 없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터져 나왔다.

 

사회를 맡아본 남녀 진행자는 잘 정제된 언어와 세련된 매너로 인기를 끌면서 행사의 이미지 고양에 열을 올렸다. 또 논산시정 홍보와 관련해 한글을 깨쳐 감격해 하는 할머니들의 기쁨을 황시장의 업적과 오버랩 시켜 큰 박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황시장은  질문자들의   물음에  즉석답변하면서 미궁 속으로 빠져 든 것 같은 호남고속철도 정차역 유치문제에 대해서는 당초 용역비를 확보해 타당성 조사를 하고 설계비 3억을 확보했다는 그간의 홍보와는 다소 다른 뉘앙스를 풍기는 타당성 재조사를 하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공약이었음을 상기 시켜 계속 적극 추진 할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날 여러 의견을 내놓은 시민들이 있기는 했으나 도심 활성화 방안 , 농촌환경 정비 농업 진흥정책 등은 다뤄지지 않았다.

 

참석한 이들 더러가 자리를 떴지만 워낙 인기인인 김제동의 강연 내내 어림잡아 7-800의 청중이 자리를 지켰다.

 

어쨌거나 행사의 외형은 화려해 보였지만 소통 중심 타운홀미팅 이라기 보다는 자신의 업적을 드러내 보이고 지지세를 과시하려는 쇼통이라는 일부의 비판을 잠재울 만큼의 성과는 어림없다는 것이 기자의 시선이다.

 

 

  다음은  행사이후   논산시가   작성해  논산시청 출입 언론인들에   뿌린   보도자료 전문이다, 판안은  독자들의  몫이다,

동고동락 논산시가 보여준 소통의 진수, 2017 논산시 타운홀미팅 성료
- 논산시, 20일 육군훈련소 연무관서 참여민주주의 실현 위한 2017 타운홀미팅 성료’ -


- 1부 시민과의 정책토론, 2부 김제동 특강 사람이 사람에게호응 -

 논산시 육군훈련소에 소통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20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연무관에서는 바로 여러분이 시장입니다라는 주제로 1,200여명의 시민들과 함께하는 2017 논산시 타운홀미팅이 펼쳐졌다.

 

 논산시(시장 황명선)는 역점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방향을 시민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결정하는 2017 논산시 타운홀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민선 5기 출범 2주년 2012, 처음 도입해 주목받은 바 있는 타운홀 미팅은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정책, 주요 이슈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참여민주주의형 원탁회의다.

 

 이번에도 미리 주제를 정하는 방식이 아닌,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제시된 의견을 분석해 시민들이 원하는 의제에 대해 직접 정책토론과 전자투표과정을 통해 직접민주주의 체험기회와 성숙된 토론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논산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타운홀미팅은 김현욱 아나운서의 사회로 지난해 3번의 타운홀미팅에서 최우선과제로 선정된 안건들의 추진과정을 점검하는 시간으로 시작했다.

 

 영화관 신설 글로벌인재 해외연수 지속추진 문화공연확대 경제활성화 안전도시만들기 시민공원관리 등 2016년 시민이 요구한 6가지 의제 중 잘한 정책에 대한 현장즉석투표에서는 시민공원관리(27.9%)’문화공연확대(21.5%)’가 선택됐다.

 

 2017 의제는 관광 주거환경 복지 경제 등 4가지에 대한 논의로 진행됐으며, 논산시가 가장 주력해야할 정책에 대한 현장 즉석투표에서 논산 미래 관광경제를 위해 집중 투자해야 할 컨텐츠로는 탑정호(39.7%), 살기 좋은 논산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쾌적한 주차환경(30.9%), 따뜻한 공동체 동고동락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공동생활 관련 지원 확대(25.1%), 논산 미래경제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유치로 일자리확대(38.2%)가 선택됐다.

 

 1부 시민과의 정책토론에 이어 2부에서는 사람이 사람에게라는 주제로 김제동씨의 특강이 이어져, 잠시 일상의 스트레스를 벗어버리고, 서로의 이야기를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옛날처럼 똑똑한 한 사람이 리더십이 아니다. 주민과 소통하면서 모두가 공감하는 결과를 이끌어내는 민주주의 리더십이 이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이다. 그 리더십은 상대를 존중해주고 인정하는 민주주의적인 소통과정에서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타운홀미팅에서 제시된 다양한 이야기들이 우리시 행복정책으로 이어져 급속한 성장으로 잃어버린 행복, 지속가능성, 따뜻한 공동체를 되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논산시는 2012년 민선5참여소통의 대규모 시민 원탁회의를 시작으로 2013년 지역사회 복지 의제 형성을 위한 100인 토론회 2014년 보건의료정책 타운홀 미팅 2015논산, 미래 100년은 우리가 주인입니다타운홀 미팅 2016 청소년·여성·청장년 대상 3번의 타운홀미팅 등 매년 시민 전체의 의사를 시정에 반영하는 새로운 주민참여 모델을 제시하는 혁신 행정을 펼쳐 전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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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1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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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mem2017-09-22 07:30:23

    바쁜 농번기에 잿밥에 눈이먼 항해사  2,000만원을 요구한 앵커를 1,800만원에 섭외했다고 좋아하는 꼴이라니 할 수 없이 사회단체 회원들은 조금 나오는 보조금을 삭감할까 두려워 울며 겨자 먹기로 금쪽같은 시간을 쪼개 끌려가 뭣이가 귀에 들어 오겠는가
    도대체가 뭣이가 중한지를 모르는 논산시 행정 코막힐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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