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가 농업인들을 상대로 한 각종 영농교육을 시행하면서 농업용 전기 이용에 필수적인 기초 전기 이용수칙 등에 대한 극히 기본적인 소양과정 조차 없어 문제라는 지적이다,
현재 논산시는 딸기를 비롯한 각 종 특작물을 생산하는 비닐하우스 면적이 충남 최고 수준에 달한다 특히 논산의 주 농산품인 딸기 등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의 월동을 위해 상당수 농가가 비닐하우스 안에 난방용 전기 시설을 하고 있으나 국지성 집중 호우 등에 대비한 전기시설의 안전관리에 관한한 무방비 상태여서 얼마 전 집중 호우 시 딸기 비닐하우스에서 도랑에 고인 물을 퍼내려다 김전사한 한 농민이 당한 참사가 얼마든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의 소리가 커지고 있다.
논산시가 농업인들의 농업정보 습득을 위한 갖가지 영농교육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다는 귀농 5년차의 윤모 농업인은 도시생활을 접고 논산으로 귀농해온 이후 농작물 재배에 관한한 농업기술센터의 교수진으로부터 영농에 필요한 귀한 정보를 얻어 농사를 짓는데 큰 불편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닐하우스 안에 널려 있는 각종 전기시설물들에 관한한 아무런 관련 지식이 없는데다 일반적인 상식에만 의존하다보니 늘 불안한 맘이라며 더욱 평소 가까이 지내던 좋은 이웃이 감전사로 세상을 뜨고 보니 비닐하우스 안에 들어가는 것 조차 겁이 난다고 말했다.
전기안전공사 논산지사의 한 관계자는 얼마전 집중 호우 시 부적면에서 한 농업인이 감전사했다는 소식만 전해 들었 을뿐 문제의 전기 시설의 점검 등과 관련해 논산시 측으로부터 아무런 통보를 받은바 없다고 했다.
전기안전공사는 시 측에서 요청이 있을시 언제든지 전기를 다루는 기본요령 등에 대한 교육기회를 제공할 모든 준비가 돼 있지만 이제껏 영농교육과 관련해 교육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일은 없다고 했다.
한편 논산시농업기술센터의 한 간부직원은 각종 영농 교육시 전기이용에 대한 안전관리를 당부해 오고는 있으나 교육 과정 속에 프로그램화 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일로 앞으로 유관기관과 협의해서 농업인들의 안전영농을 위한 전기안전 관리 요령 등을 주지하는 고정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