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3만의 논산시, 중심도심인 부창동 취암동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그 절반을 차지한다, 그럼에도 도심주변에는 시민들이 몸을 쉴 녹지공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머지 않은 인근에 저수지 수변생태공원이 있고 계백장군 유적지가 있지만 바쁜 일상에 쫒기는 직장인들이나 노유[老幼] 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
도심 가까이에 그럴듯한 시민공원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시민들의 바람은 커젔고 이에 화답하듯 논산시는 2011년도부터 4년간의 대역사 끝에 지산동 논산보건소 뒷편에 그림 같은 공원을 그려냈다,
접근성이 좋은데다 아기자기 오밀조밀하게 꾸며진 공원은 문을 열자마자 시민들은 그 아름다운 풍광에 홀딱 반했다, 논산시민으로서의 긍지를 느낀다고들 했다,
곳곳에 잘 꾸며진 산책로는 시민들의 편리를 위한 간이의자며 원두막이 들어섰고 겨울연못을 비롯한 공원 최정상엔 각기 두 개의 정자가 세워졌다,
건강증진을 위한 조깅 코스는 한바퀴에 1,1km , 아침 저녁이면 걷고 뛰는 시민들이 날로 늘어난다, 한낮에도 여가를 즐기는 시민들이 꽤나 많다,
멀리서도 입소문을 듣고 찾는다, 듣기론 나눔 숲 조성사업으로 전국 1등을 차지 했다고도 한다,
여름날 어린이들의 즐겨찾는 바닥분수대도 만들어졌고 하루종일 공원내에는 클래식 등 명곡이 나직이 울러 퍼진다.
아직은 봄이 활짝피어나기전 새돋는 잎들이 여린 모습이지만 편백과 노박나무 등걸에서 뿜어져 나오는 새순들이 무성해지는 계절이면 시민공원은 더 찬란하고 황홀한 모습으로 다가설 것 같은 예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