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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깨치니 세상이 달라졌네,. 파안대소 [破顔大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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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7-03-07 20:44:06
  • 수정 2017-03-07 20: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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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산시 發 동고동락[同苦同樂]사업 ,전국 지자체가 넘실

한글을 깨치니 세상이 달라졌다, 파안대소 [破顔大笑]..

 

논산시가 행복공동체 논산 구현을 위한 동고동락[同苦同樂] 사업의 핵심사업인 경로당별 한글대학 운영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시는 지난 2월부터 37일까지 채운 연산 부적 취암 벌곡 양촌 가야곡 상월 노성 성동면에서 각각 한글대학 입학식을 가졌다,

 

남은 지역인 연무 광석 부창 은진면의 한글대학 입학식도 오는 10일까지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시청 100세 행복과의 한 주무관은 올해 논산시 관내 95개 경로당에서 오는 11월 까지 어르신 1,200여명을 상대로 한글교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동고동락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한글 교육의 효과가 기대 이상이라고 평가 하고 있다,

 

37일 노성면 송당리 화곡리 교촌리 죽림리 하도리 등에 거주하는 37명의 할머니들이 학사복을 두르고 입학식에 참석했다,

 

거의 모두가 80세 중반인 할머니 학생들의 얼굴은 봄꽃들 보다 더 화사했다.

알게 모르게 글을 모른다고 무시당했던 설움 , 일상의 불편들을 일거에 날리고 당당한 로 거듭 태어났다는 자신감이 잔뜩 배인 얼굴들이다,

 

한글 대학 총장 자격으로 축사에 임한 황명선 시장 , 세상나이 90세 된 노모의 막내아들이기도 한 황명선 시장은 거의 89대 중반인 학생 할머니들에게 곰살궂은 아들이듯 애교석인 말씨로 그 마음의 품을 파고들었다.

 

한글을 익히고 평생 처음으로 일기를 쓰기 시작 했다고 말하는 할머니도 있었다.

경로당에서 한글을 익혀 아들에게 휴대폰으로 문자까지 보내니 이들이 깜짝 놀라 달려오기도 했다는 일화를 설명하는 할머니도 있었다,

 

남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름도 액수도 글로 쓸 수 없어 머릿속 기역으로만 담고 있었던 터에 이제 돈 떼일 걱정 없다고 수다스런 너스레도 그럴 듯하게 들렸다,

 

혼자된 몸으로 긴긴날 외로움을 달랠 이웃들과 함께 잠자고 공부하고 건강까지 잘 챙겨주는 난생처음 들어본 동고동락 [同苦同樂 ] 의 뜻이 무언지는 몰라도 그저 좋다며 동고동락 장단에 춤사위를 선보이는 할머니도 보였다.  

이날 37명의 할머니 힉생들이 학사복을 입고 입학하는 날 백승권 시의원 지장정사 덕산 창법스님 명예 학장인 노성만 면장 임봉순 조합장 김덕원 논산시의용소방대장 등 지역의 리더 들은 할머니 학생들의 수업에 필요한 필기구 등을 마련해 전달 하는가하면 면 부녀회는 입학식 후 조촐한 다과회를 열어 할머니 힉생 들의 면학 의지를 북돋웠다.

 

논산시가 2017년도 제일의 시정슬로건으로 내건 동고동락 행복공동체 논산의 슬로건은 맹자의 가르침 속 백성과 함깨 즐거워 한다 는 뜻의 여민동락 [與民同樂]을 목민관이 명심해야 될 제일의 지향[指向]으로 생각해온 황명선 시장이 함께 울고 함께 웃는다, 고락을 함께한다는 뜻의 동고동락 [同苦同樂] 사자성어를 인용 , 홀로된 어르신들이 함께 잠자고 함께 식사하는 동거동식[同居同食]의 의미까지 담아내서 특수시책 사업으로 시행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논산시가 행복공동체 논산구현의 명분으로 100세 행복과를 신설, 야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고동락[同苦同樂] 사업의 내용이 공중파 방송을 비롯한 도하 각 언론에 소개되면서 전국의 여러 지자체가 이를 벤치마킹 하기 위해 실무 직원들을 파견하는 등 논산시발 동고동락 사업은 전국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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