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논산시장이 백제발기의 충장인 계백대장군과 오천결사대 및 그와 자웅을 겨뤘던 신라군장병을 포함한 나제군 합동 충혼비 건립을 추진할 뜻을 분명히 했다.
황명선 시장은 10월 22일 오후 5시 제15회 연산대추축제 개막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연산은 조선중기 충효례[忠孝禮]의 시대정신을 이끌었던 기호유학의 본향으로 논산을 새로운 한국 인문학의 거점도시로 육성한다는 구상의 일단을 밝혀 관심을 끌었다.
횡시장은 이날 전국 대추의 40%가 유통되는 연산이 대추의 집산지로서 뿐만 아니라 질좋은 대추 생산지로서의 위상을 갖추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지역주민들의 노고를 치하 위로 하고 대추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주민들의 우의와 화합을 다지는 측면이 있음을 강조하고 산업과 문화가 융합된 품격높은 축제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10월 22일 -23일 이틀동안 연산사거리 장터 일원에서 개최되는 연산대추축제는 대추는 물론 인근 지역에서 생상되는 갖가지 농산물들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으며 축제에 참가한 먹거리 판매 부스에서는 대추와 인삼을 함께 튀겨낸 대추튀김 대추한과 대추술 등을 개발, 전시판매 인기를 끌었고 장터에서 구 사거리 길 양편에는 야시장과 함께 의류를 비롯한 각종 생필품을 판매하는 시장이 형성돼 농한기를 맞은 농민들의 발길을 불러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