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박범신 작가는 성희롱 논란에 "기억이 확실하지 않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나이 든 내가 마음을 일일이 헤아리지 못했다. 나의 말과 행동 때문에 상처받았다면 나이 많은 내 잘못이다. 미안하다”고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앞서 자신을 전직 출판 편집자라고 밝힌 A씨는 21일 트위터에 박범신 작가의 성추행 및 성희롱을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박 작가의 수필집 편집 당시 편집팀과 방송작가·팬 2명 등 여성 7명이 박 작가의 강권으로 술자리를 가졌다"며 "그날 박 작가가 옆자리에 앉은 방송작가와 팬들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과 성적 농담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A씨는 "박 작가가 이들을 “늙은 은교”, “젊은 은교” 등으로 불렀다"고 덧붙였다.
A씨는 '은교' 영화화 당시 박범신 작가와 김고은 배우의 비화도 전했다. 그는 "박 작가가 주연배우 김고은에게 '섹스 경험이 있느냐'고 물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논산시 연무읍이 고향인 박범신 작가는 논산시가 지역 문화창달과 시민사회의 문화품격 고양 등을 명분으로 초빙 , 탑정저수지 수변에 집필관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의 문화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