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중심도심의 한복판인 오거리 소공원 , 시는 잘 자란 서너그루 느티나무 그늘 밑에 간이의자를 설치하고 회장실에 음수대 까지 마련했다, 오가는 시민들이 즐겨 몸을 쉬고 가끔씩은 규모가 작은 문화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녹지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중심도심 형편을 생각하면 아주 좋은 쉼터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오밀조밀한 각 종편의시설이 오갈데 없는 부랑인들의 노숙장소로 둔갑하더니 아예 그들만의 놀이터가 돼 버렸다,
이른 아침부터 벌어지는 술판에 대여섯 부랑인 끼리 싸움질에 , 심지어 술에 취해 음수대에 대고 방뇨를 일삼는가 하면 화장실을 출입하는 여성들을 행해 욕설도 하고 술병을 집어 던지기도 한다,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은 종종걸음으로 멀리 돌아 피해가고 냄새는 고약해 사람들을 짜증나게 한다,
문제의 부랑인들 중에는 타지에서 굴러온 정체불명의 군상들도 다수다.
행패를 당한 시민들이 신고를 해도 소용이 없다, 경찰관이 출동한다해도 뚜렸한 범죄사실이 없고 저들끼리 치고 받는 수준이고 보면 단죄할 명분 찾기도 쉽지않다,
그러나 매일같이 이길을 오가는 시민들이며 학생들의 눈에 비치는 이 못난 행태는 작은 일이 아니다.
대개의 시민들은 두런 거린다, " 왜 시에서 이런걸 두고 보는겨?" 끌끌 혀를 차기 일쑤다.
시청 주민생활지원과 또 공원 관리를 책임지는 산림공원과 직원들 인들 속시원히 이문제를 풀고 싶어 하지만 방법이 전혀 없어 보인다,
7월 4일 이곳을 지나던 한 시민은 말했다. 최선이 없다면 차선이다, 청소나 환경을 관리할 공익요원의 상시 배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 작은일 같지만 결코 작은일이 아니다, 논산시가 답을 찾아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