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사철을 앞둔 "제환공과 관중의 스토리 하나 "
  • 뉴스관리자
  • 등록 2016-06-20 13:42:33
  • 수정 2016-06-20 13:43:56

기사수정
  • 제환공 천하를 얻고도 인사 실패로 비참한 죽음 맞아..



흔히   인사가  만사라는   말을 많이 한다,,  한나라나  지방경영 또  기업의 경영에   있어서  최고지도자의  가장 큰 덕목이라는  말도  한다,
 
그만큼   사람을 잘 가려 쓰는 것이  한나라의  흥망을 좌지우지 하고  기업의  성패를  가늠 한다는  중요성을   강조한  것 일게다.

 

 

  중국  춘추전국시대   제나라 환공을 보좌해서   춘추오패의  자리에 오르게 한  관중[기원전 약  725-645],  환공은  자신을 보좌하던   포숙으로부터   자신을 죽이려 했던  관중을  천거 받는다,   영 내키지  않았지만   천하를  아우르고자 하는 야심을  가졌던   환공은   일단  관중을  등용해   제나라를 제후국 가운데   최강국으로  키웠다.

 

 

 관중, 그는 경제를 중시하고  국제외교에도  능숙했던   대단히 실용주의적인  정치인이었다.

관중이라는  명 참모를  기용한  제환공의  시대가  번성을 구가하면서    천자를 능가하는  부귀영화를  누리는 제환공의  주변에는   갖가지 재주를 지닌  인사들이  모여 들었고   겉으로는   제나라  최고의  태평성세가 계속됐다.

 

 

 그중에서도 제환공이   아직 아기 삶은 고기를  먹어보지 못했다는  말에 제 자식을 죽여  요리를 만들어  제환공에게 바친  역아 [易牙], 제환공이  여색을 좋아하자   궁 안에서 다른 남자를 꺼리니 스스로   고자가 되어   궁녀를  다스린  직분을 가진  수조,  제환공을   보필하느라  15년이나 자기 부모를 돌보지 못한   개방 [開方] 등은  제환공의 총신으로   환심을 샀다.

 

 

 세월은  흐르고   한 시대를 풍미했던  걸출한   인재인  관중이  병이  위급하다는  소식을 들은  제환공이   병문안을 갔다,

 

 

 “ 중부[仲父]가  병세가 호전되지 못해  죽음을 피할 수 없으면  과인을 위해  마지막으로  깨우쳐  주실 말씀이  있습니까? 하고 물었다,

 

 

 관중이  대답 했다. 군주께서 신에게   묻지 않으셨지만   신은  말씀 드렸습니다, 그러나  군주께서는 실행하지  않으신 일이 있습니다, 일찍이  네 사람을 가까이 하지 말라는 고언을   이른것이다.

 환공이  말했다.

 

 

“ 중부가   동으로 가라하면  동쪽으로 가고   서쪽으로 가라하면  과인은   서쪽으로 갔습니다,  중부가 과인에게  말한 것을  과인이  따르지 않은 것이  있습니까?

 

 관중이  의관을 바르게 하고   일어나  앉아서  대답 했다.


“ 신이  원하건대   역아와  수조 와  당무와  개방을  멀리 하십시오 , 역아는 요리로 공을 모셨습니다, 공이  아기 삶은 것을 먹어보지 못했다고 하니  그는 제 자식을 죽여 삶아서   공에게 바쳤습니다,

사람의 정은  자기 자식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데   자식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진정으로  공을 아끼겠습니까?

 

공께서 여색을 좋아하시고  다른 남자를 꺼리니   수조는 스스로  환관이  되어 공을 위해  궁녀를 다스렸습니다

,

 사람의 정은  자기 몸을 아끼지 않음이  없는데   자기 몸도 아끼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공을 진정으로  아끼겠습니까?

 

  위나라 공자 개방은   공을 심기느라  15년이나 자기 부모를 보지 못했는데 제나라와 위나라는  며칠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입니다, 자기 어버이를 사랑하지 않는데   어찌 공을   진심으로 섬길 수 있겠습니까?

 

 

 신은 꾸밈은 오래가지 못하고   은폐된 거짓은  오래가지 못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들은  평생 착한 일을 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 죽음 또한 반드시  좋지 않을 것입니다.

 

환공이  말했다.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관중이 죽고 장례를 마쳤다. 환공은   관중이 말한 네 사람을 미워하여  그들의 관직을  폐했다, 환공은  당무를 내쫓고  정신 착란 증세를  보이고 역아를 내쫓고는 입맛을  잃었다

 

,  수조를 내쫓고는 궁중이  어지러워지고   공자 개방을 내쫓고   조정이 다스려 지지 않았다.

  환공이 말했다

.

  아! 성인도 도를 어지럽히는가?


 환공은 다시 네 사람을 복직시켰다, 1년이 지나자   네사람이  반란을 일으켰다, 환공을 방에 가두고  외출도 못하게 했다, 이때 한 부인이   담 구멍을 통하여  환공이  있는 곳까지  들어갔다.

 

 

환공이 말했다, “나는 굶어서 밥도 먹고  싶고   목이 말라 물도 마시고 싶으나   아무것도 없다  어떻게 하면 되겠느냐?

 

 

부인이  대답했다.

 역아 ,수조,당무 ,개방   네사람이  제나라를 쪼개  가져서  교통이  두절되어  열흘이 걸려도  오가지 못합니다, 공자 개방이   700사[社]의  토지와 호적대장을 정리하여   위나라로 보냈기 때문에  음식을  얻을 수 없습니다.

 

 

 환공이 말했다.
 아  성인의 말씀이 옳도다.  죽은 사람이어서  알지 못하니  그만이지만   만약 일고 있다면   내가 무슨 면목으로  저승에서  중부를  만난단 말인가 ?

 

 

 그리고는 흰  두건에 머리를 파묻고  절명했다.  죽은지 11일째, 시체에서  구더기가 나와서  이에  환공이 죽었다는 것이 알려졌다,  버드나무로 된  문짝을 뜯어내   관으로   삼아 환공을 장사지냈다.

 

 

 즉은지 열하루가 된 까닭에   시신에서 구더기가 나왔으나  시신을 염슴할  사람도  없었으니   현인을 믿지 않은  결과의  끝을 보여 준다. 

 

 

  천하의  영웅  제환공과  관중  두 사람에 얽힌  이 이야기가 어찌   수 천 년전   중국에만  국한한  이야기 일 것인가?

 

 

 오늘 이 나라를  이끌어가는  대통령   도지사  지자체장   기업가들의  주변에   역아 수조 당무 개방 같은  이들과  닮은꼴인  이들이 틀고  있는   구역질 나는  악[惡]의 둥지를   부수는  일,  그일이   먼저 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더 늦기전에.....

 

 “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 27일, 부산 23일째 '역대 최장 열대야'…곳곳 밤더위 기승 서울 27일, 부산 23일째 '역대 최장 열대야'…곳곳 밤더위 기승제주는 33일 연속 열대야, 인천도 최장기록 경신 앞둬(전국종합=연합뉴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밤이 돼도 더위가 가시지 않으면서 전국 곳곳에서 역대 가장 긴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서울 ...
  2. 尹 "삐약이 신유빈 팬 됐다…민생·안보 대통령 금메달 따고파" 尹 "삐약이 신유빈 팬 됐다…민생·안보 대통령 금메달 따고파"파리올림픽 기념행사 깜짝 참석…"국민에 용기와 자신감" 선수단 격려"밤잠 못 자고 경기 챙겨봐…여름날 시원한 선물 준 선수들에 감사"(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2024 파리 올림픽 기념 행사에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고 대통령실 정...
  3. 논산소방서, 을지연습·민방위 훈련 연계한 '전국 동시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 실시 논산소방서, 을지연습·민방위 훈련 연계한 '전국 동시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 실시 논산소방서(서장 김경철)는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을지연습·민방위 훈련과 연계해 전국 동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훈련은 민방위 날과 연계해 전국 소방서에서 동시에 진행하며, 긴급차량의 신속한 ..
  4. 물놀이장 찾은 북한 수해지역 어린이들 물놀이장 찾은 북한 수해지역 어린이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수해지역 어린이들이 지난 16일 평양 문수물놀이장과 릉라물놀이장에서 즐거운 휴식의 한때를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2024.8.17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끝)
  5. 해상생환훈련 시범 보이는 공군 교관 해상생환훈련 시범 보이는 공군 교관 (서울=연합뉴스) 공군이 지난 14일 경남 해상생환훈련장에서 조종사 해상생환훈련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공군 교관이 취재진에게 낙하산 견인 훈련 시범을 보이는 모습. 2024.8.17 [공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끝)
  6. '지방소멸 대응' 공주시 임신부 건강관리비 지원·주 4일 출근 '지방소멸 대응' 공주시 임신부 건강관리비 지원·주 4일 출근(공주=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 공주시와 공주시의회가 저출생과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임신부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나섰다.17일 시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권경운 의원은 최근 '공주시 출산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
  7. [전국 주요 신문 톱뉴스](19일 조간) [전국 주요 신문 톱뉴스](19일 조간) ▲ 경향신문 = 경찰은 막고, 법원은 조건 달고 윤 정부서 '집회 제한' 늘었다 ▲ 국민일보 = 李 85% 압승… "영수회담 하자" ▲ 매일일보 = 고금리에 빚더미 산업계 줄도산 '비상' ▲ 서울신문 = 두 손 번쩍 ▲ 세계일보 = '일극' 굳힌 이재명 "국정소통 영수회담 하자" ▲ 아시아투데이 = 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