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 [孔子]왈[曰] 효성스러워라 [ 효재/孝哉!] 민자건이여 ![ 민자건 /閔子騫],, 민자건의 부모 형제가 그를 칭찬해도 아무도 이의를 내지 않는다,[ 인불간어 부모곤제지언 /人不間於昆弟之言]
민자건의 효성은 일화[逸話]로 잘 알려져 있다,민자건은 일찍 어머니를 잃고 계모의 학대를 받으며 자랐다, 하루는 아버지의 수레를 끌고 가다 자건이 고삐를 놓쳤다, 아버지가 자건의 손을 잡아보고 손이 얼어 고삐를 놓쳤음을 알았다,
자건의 손을 살폈보니 옷이 얇아 온몸이 얼어 있었다, 집에 돌아와 이복형제들의 옷을 살폈더니 그들은 따뜻하게 입고 있었다, 아버지가 노하여 계모를 내쫓으려 하자 자건이 아버지께 이렇게 아뢰었다,
" 어머님이 계시면 한아들이 홑옷을 입으면 되겠습니다만 어머님이 나가신다면 네아들이 홑옷을 입고 춥게 살아야 합니다, 그런 뒤로 계모가 뉘우치고 친어머니처럼 되었다 한다
효성은 친모와 계모를 분별하지 않는다, 전실자식이 계모를 업신여기면 결국 아버지의 마음이 상한다는 것을 효자는 알기 때문이다,
민자건은 효로써 아버지의 노여움을 풀고 계모의 허물을 없앴으니 효의 힘이란 이런 것이다, 우리는 지금 효자인가 아니면 불효자인가? 솔직히 말해 우리는 불초가 아니던가 어버이의 고마움을 모르고 살면 그게 바로 불초[不肖] 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