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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기호 3번 이 김대중· 정신 잇는 적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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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6-02-22 16:24:34
  • 수정 2016-02-22 16: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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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강령 대북포용정책(햇볕정책)을 계승발전시킨다 소개 하기도


국민의당에  합류한 정동영 전 의원이 22일 광주를 찾아 "연두색 옷을 입고 뛰고 있는 기호 3번이 김대중·노무현의 적통을 잇는 분들이다"며 "국민의당이 광주·전남·전북을 석권해서 야당다운 야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 서구 국민의당 광주시당 사무실에서 임내현, 정용화 예비후보 등 광주지역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최근 적통성 논쟁이 벌어졌다"며 "(이 논쟁은) 필요하다. 정당의 적통은 인체의 척추이며 척추가 문제가 있으면 걸음이 삐툴거릴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정체성과 적통성에 대한 논쟁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 점에서 이 자리에 기호 3번을 달고 연두색 유니폼을 입고 있는 분들이야 말로 김대중·노무현의 정신, 실천으로써 적통을 잇는 분들이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김대중·노무현 정신은 호남정신이고 호남정신의 한 축은 5·18이고, 또 한 축은 동학이다"며 "'1980년 5월22일 계엄군이 물러간 자리에서 5월27일 도청이 함락될 때까지 일주일간 작은 경범죄조차 발생하지 않은 대동세상이 펼쳐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취재를 했던 증인으로서 그것을 구현하는 것이 이땅을 사는 사람들의 최대의 책무이다"며 "그점에서 지금 더민주 제1 야당이 개성공단과 평화주의를 포기하고 북한 괴멸론을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서 가장 땅을 치고 통탄 할 분은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6·15공동선언과 10·4 공동선언을 만들어 내신 두분의 적통을 국민의당이 계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아직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행동하고 실천해야 한다. 개성공단 부활에 정동영이 선봉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정 전 의원은 또 "개성공단을 부정한 당이 어떻게 적통을 이야기 할 수 있느냐"며 "이점에서 국민의당이 확실한 신념의 무장이 필요하고 전북·전남·광주를 석권해서 제 1야당을 교체해 박근혜 정부의 폭주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최경환 예비후보가 "중앙당에서 햇볕정책이 실패했다고 이야기하는 등 창당 취지와 정체성에 어긋나는 말을 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그는 개성공단이 만들어졌던 배경을 설명하며 답변했다.

 

 

그는 "개성공단은 6·15이후 추진이 됐다"며 "설계도를 그린 분이 정주영 회장이며 창원공단을 그대로 모사해서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또 "세계에서 최고의 공단을 만들어야 하는데 개성과 인근 군의 노동력이 부족해 고민을 했다"며 "그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언제 완공이 되는지' 물으며 '2008년이면 남북의 관계가 그대로 나아지니까 인민군대 30만명의 군복을 벗겨 공장에 넣겠다고 답변했다'며 "그것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치이며 그 방향으로 가야하는 것이 국민의당의 정체성이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 강령 5장2절에는 국민의당의 대북포용정책(햇볕정책)을 계승발전시킨다고 명문화 돼있고 한걸음 더 나아가서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체제의 선순환을 이룩한다고 돼 있다"며 "북핵문제 해결은 평화체제 정착이다는 것을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햇볕정책이 핵을 막는데 실패했다고 하는 것은 논리가 성립되지 않는다"며 "햇볕정책은 증오를 용서와 화해로 바꾸는 정책이며 핵 문제의 핵심은 휴전체제와 관련이 있고 북을 적으로 보는 한 핵문제는 풀리지 않는 만큼 휴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는 것, 이것이 핵 문제를 푸는 근본 해법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전 의원은 예비후보들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권은희 의원 등과 함께한 한 정 전 의원은 방명록에 "'1980·5·22~5·27일, 서로 돕고 평화로웠던 일주일간의 광주 공화국이 우리가 가야할 '대(大)동(同)세상'의 길이요. 꿈입니다'"라고 적은 뒤 윤상원 열사 묘역 등을 둘러봤다.

 

 

그는 "호남에서 당의 방향이 결정돼야 수도권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며 "호남 정신을 정확하게 대변하는 야당다운 야당이 출현해야 한다. 지금처럼 정체성이 흐물흐물한 야당으로는 야당 밖에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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