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자원봉사센터장에 선정된 건양대학교 김승종 교수가 1월 4일 직원들과 함께 조촐한 취임식을 갖고 첫 업무를 시작했다.
김 센터장은 취임사에서 “자원봉사센터장으로서 깨끗한 마음과 따뜻한 손길로 더욱 더 겸손하고, 친절한 자세로 센터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존경과 배려 안에서 육체적(생활)으로 심리적(관계)으로 어려운 분들을 위하여 진실로 아끼며 헌신하는 자원봉사센터, 봉사하는 즐거움을 만들어 가는 자원봉사센터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히면서 직원들에게는 “ 사명감과 애정, 그리고 열정으로 서로 돕고 웃으며, 밝은 공동체를 만들어 가자” 라고 당부하였다.
김승종 신임 회장은 바르게살기충남지회 정책위원 충남경찰청 인권위원장 건양대학교 상담대학원장 건양대학교 평생교육원장 가정평화연구 소장 등을 역임했고 학력은 미국 시카고 로욜라 대학교 대학원 졸업(상담심리 박사)카톨릭 대학교 대학원 수료(신학)카톨릭 대학교 졸업 (철학] 등 의 경력을 갖고 있다.
한편 김승종 교수의 자원봉사센터장 선정과 관련해 김교수의 화려한 경력과는 상관없이 자원봉사의 현장 경험이 일천한 김교수가 자원봉사센터에 속한 20여개 봉사단체를 어떻게 융합해서 운영효율성을 높여 나갈지 미지수라는 시선이 있다.
또 자원봉사센터장 선정에 직간접의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이는 황명선 시장이 자원봉사센터를 구성하고 있는 직능별 단체장들과의 회동을 통해 의견 수렴의 과정을 갖지 않은 것은 매우 아쉬운 일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한편 논산시 자원봉사센터가 얼마전 센터 실무를 책임지는 사무국장 직에 특정한 정당의 핵심요원으로 활약하던 정치지망생을 발탁한데 이어 자원봉사센터장에 후학을 지도하는데 분주 다망한 현직 교수를 선정한 것은 사무국장에게 전권 행사의 힘을 싫어주기 위한 한 방편 일 수도 있다는 지적도 뒤따른다..
차라리 자원봉사센터 창립때부터 구슬땀을 흘려온 20여개의 각급 참여 단체 책임자들로 하여금 센터장을 협의해서 겨렁하도록 하는 것이 더 나았을 것이라는 볼멘 소리와 함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