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굿모닝논산 등 매체를 통해 소개된 바 있는 연무읍 소재 에덴보육원(원장 고인숙)이 지난 12월 26일 논산 노블리스 웨딩홀에서 원생, 직원, 후원자 등 100여명이 모여 이다예 학생의 서울대 합격 등의 영광을 기리고 원 운영에 물심양면으로 참여해 준 후원인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하는 조촐한 자축의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그동안 적극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은 대성금속 이영호 사장, 세명기업 김태용 사장, 전 논산지방법원 판사였던 최진영 변호사에 대한 감사패 수여와 모범직원 4명, 모범학생 2명에 대한 감사장과 부상이 전달됐다.
자리에 함께 하지 못했지만 논산지청장으로 재임 했던 현 박장우 현 통영지청장이 이다예 학생 등에 대한 장학금 500만원을 전해왔고 , 26일 당일에는 전 대전지방법원 논산지원장을 지낸 이화용 현 의정부 지방법원 부장판사 부부가 에덴원을 직접 방문, 이다예 학생과 대학 합격생 2명을 직접 만나 격려하고 장학금을 전달했다.
아직은 미완의 인간승리에 다름아닌 이다혜 학생의 서울대 합격이라는 고난극복기가 알려지자 연말 연시 각계로부터 사랑의 후원이 답지 하는데 대해 고인숙 원장은 문득 옛 성현의 가르침 속에서 " 덕은 외롭지 않고 반드시 좋은 이웃이 있다는 뜻의 덕불고 필유린 [德不孤, 必有隣] 한구절을 떠올린다며 선대 어른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내 자식처럼 보살피겠다는 고결한 뜻으로 에덴원을 창립한 초심을 되새기며 원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데 전력 투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의 한 관계자는 원 운영에 대한 일체의 비용은 정부나 지자체가 지원해 오고 있으나 원아들의 정서함양을 위한 부수적 프로그램 운영이나 초 중고 대학에 다니는 원아들의 개인적인 용도에 따라ㅣ지급하는 용돈 등에 대한 부분은 전작으로 원장 내외분이 도맡고 있어 안타까운 부분이 있지만 그런 사정 까지도 보듬는 사랑의 손길이 있어 큰 힘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