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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지사 논산 방문...“국방산단 조성·국방대 조기 이전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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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5-11-16 09:14:12
  • 수정 2015-11-16 09: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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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산 발전’ 3대 전략 14개 사업 제시
 



충남도가 논산 국방산업단지 조성과 국방대학교 조기 이전을 위해 힘을 집중한다.

 

또 충청유교문화권 종합개발과 논산(강경) 근대 역사 문화촌 조성 등을 위해서도 팔을 걷는다.

 

안희정 지사는 13일 논산시를 방문, 황명선 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장과의 간담회, 지도자와의 대화를 갖고, 논산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안 지사의 이날 방문에서 도는 ‘도 차원의 논산시 발전 전략’으로 ▲안보와 산업이 어우러진 국방 메카 육성 ▲유교·향토 자원을 활용한 관광 거점도시 조성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을 제시하고, 14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략별 사업을 보면, ‘안보와 산업이 어우러진 국방 메카 육성’은 국방산업단지 조성, 국방대 조기 이전, 육군훈련소 병영테마파크 조성 등 3개 사업을 제시했다.

 

국방산업단지는 국방 핵심기관들이 밀집한 논산·계룡지역의 이점을 활용, 전력지원체계(비무기체계)를 중심으로 국방 산업을 유치해 특화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도는 국방산단 조성을 위해 올해 타당성 검토 및 입주대상 기업 수요조사 용역을 추진했으며, 지난 7월에는 국방산업발전협의회를 출범시킨 바 있다.

앞으로는 국방산단 조성에 대한 공감대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나아가는 한편, 국가 주도의 국방산단 조성 추진을 건의할 방침이다.

 

연무읍에 위치한 육군훈련소 병영테마파크는 논산의 특화 자원인 군사병영 문화를 콘텐츠화 한 레저스포츠·문화 공간으로, 올해 말 준공과 내년 3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도는 군사병영 문화 콘텐츠 개발을 돕기 위해 균형발전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유교·향토 자원을 활용한 관광 거점도시 조성’ 전략은 충청유교문화권 조성, 논산(강경) 근대역사 문화촌 조성, 백제군사박물관 테마공원 조성, 탑정호 관광지 개발, 산노리 자연문화예술촌 조성 사업 등을 포함하고 있다.

 

충청유교문화권 종합개발은 지역 유교문화 자원을 활용한 관광 개발 사업으로 국고보조비율 상향 및 총사업비 확대를 위해 충청 4개 시·도와 공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논산(강경) 근대역사 문화촌 조성은 내년부터 2년 간 36억여 원을 투입해 강경지역 근대건축물 등을 매입한 뒤 특화거리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SOC 확충 사업으로는 충청권 광역 철도 조기 착수, 호남선 KTX 논산훈련소역 신설 및 호남선 직선화, 노송∼엄사 도로 개설, 두마∼연산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 가야곡∼양촌IC 도로 개설, 금산IC∼논산IC 국지도 확포장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 차원의 논산시 발전 전략 발표에 이어서는 지역 지도자와의 대화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쌀 변동직불금 인상, 장애인복지관 건립을 위한 복권기금 지원, 노인회관 신축, 청년 실업 대책 마련, 청소년 국제교류 및 체험학습 지원, 다문화 가정 방문 교육 지원 등을 요청했다.

 

안 지사는 쌀 변동직불금 인상 요청에 대해 “농업인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더 이득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고민하고, 쌀 산업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그러나 현재와 같은 쌀로는 개방화 시대를 버티기 어렵다”며 “농업인들도 고품질 쌀 생산을 힘쓰는 한편, 국민에게 신뢰받는 농업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장애인복지관 건립에 대한 복권기금 지원 요청에 대해서는 “각 시·군과 협의해 복권기금 배분 문제에 대한 의견을 모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으며, 노인회관 신축 요청에 대해서는 “마음을 다 해 더 잘 모실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끝으로 “이 시대의 주인은 바로 여러분이다. 앞으로 백성이 확실하게 주인이 되는 나라가 돼야 한다”며 “부려만 주신다면 저 들판을 가는 황소처럼 열심히 일 하겠다. 현장에서 먼저 여쭙는 공무원 조직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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