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황명선 논산시장이 월례조회에 앞서 독백처럼 되뇌인 중용[中庸] 구의 한구절이다.
ㆍ막현호은(莫見乎隱).ㆍ막현호미(莫顯乎微).ㆍ고(故).ㆍ군자신기독야(君子愼其獨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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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것보다 더 잘 드러나는 것은 없으며.ㆍ작은 것 보다 더 잘 나타나는ㆍ것은.ㆍ없다."ㆍ그러므로.ㆍ"군자(君子)는.ㆍ홀로ㆍ있을ㆍ때.ㆍ삼가는 것이다." 뜻이다.
황시장은 또 며칠 전 강경읍 죽림서원 윗편에 위치한 임이정 [臨履亭]에 들러 그 유래비에 새겨진 시경의 한구절인 " 전전긍긍 여임심연 여리박빙 [戰戰兢兢 如臨深淵 如履薄氷]" 두려워 하고 조심하기를 마치 연못가를 거닐듯 하고 살얼음판을 걷듯한다" 를 되뇌이며 공직자로서의 좌우명으로 새김직 하다고도 했다.
지난번 연산돈암서원에서 가진 제5회 논산향시에서도 스스로 공자의 네가지 가르침을 뜻하는 "자이사교 문행충신[子以四敎 文,行,忠,信]"을 휘호로 쓰기도 했던 황명선 시장의 독백은 공직자로서의 스스로에 대한 다짐이며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품위를 지켜 줄것을 당부하는 무언의 메시지로 읽힌다.
말없이 주어진 소임을 다하기 위해 애쓰는 공직자들.. 황명선 시장이 던지는 무언의 메시지 한줄을 유심히 더듬어 봤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