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 양촌면 중산길 192번지, 불명산 자락에 위치한 쌍계사는 고려초기 광종 무렵
건립된 사찰로 논산 관촉사의 석조미륵보살입상(은진미륵보물 제218호))을 조성한 혜명대사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창건후 쌍계사는 고려시대를 거치면서 대단히 번성하여 충청도와 전라도에서 대표하는 사찰로 절의 쌀 뜨물이 10리 밖 큰 강 까지 흘러 내렸다는 전설이 있을 만큼 큰 규모의 사찰 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사찰 입구 누각에 있는 대형 법고는 북이 울리는 소리가 장중하고 너무 크게 울리는 바람에 일부러 환 퀴퉁이를 찢었다는 전설과 함께 그 찢겨진 모습 그대로 보존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절 입구에는 자그마한 저수지가 주변 숲과 잘 어울려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며 뒷편 등산로 또한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하고 있어 산을 즐기는 이들이 즐겨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