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보 예정자 7-8명. 박 조합장 거취에 촉각
박해영 상월 조합장 내년 3월에 치러질 전국 지역조합장 동시선거를 놓고 박해영 상월 농협조합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마음 같아서는 몸을 쉬면서 유유자적하고싶은 바람이 간절하면서도 자신이 불출마 입장을 밝힐 경우 후보로 나설 인사들의 면면에서 조합의 미래를 선뜻 믿고 맡길 적임자를 찾기가 난망해서 [?]인듯도 싶다.
일찌기 구 민주당 지역구 수석부위원장 출신의 야당계 출신인사로 김영삼 전 대통령의 각별한 신임을 받기도 했던 박해영 조합장은 타고난 친화력에 오지랖 넒은 인간 관계로 주변의 신망을 받아 논산시의회 1.3대 시의원에 당선 부의장을 맡기도 했다.
상월의 특산 명품으로 자리매김한 고구마 산업 육성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 붓기도 했던 박 조합장은 지난 조합장 선거에서 당선 된 이후 그동안 정치권에 있으면서 맺어온 각계의 인맥을 두루 활용 .지자체와의 협력사 업으로 하나로 마트 신축 고구마 선별 유통센터 농기계 수리센터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려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아왔다.
박해영 조합장은 내년 선거와 관련한 거취에 관해서 이제는 밝힐 때가 됐다는 주변의 궁금증에 대해서 아직 껏 가타부타 말이 없다.
때가 되면 재출마 여부를 밝혀야 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더 두고 보겠다는 말로 즉답을 피하고는 있지만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읽히지 않는 느낌이다.
그를 아끼는 주변에서는 그동안 박조합장이 쌓아온 업적이 고스란히 지역 농업인들의 이익으로 자리매김 한 터에 건강이 허락하는 한 벌여놓은 사업들을 알뜰하게 마무리 하기 위해서도 재출마 해야한다는 권유의 강도가 생각 이상으로 짙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 자신도 더는 조합장 직에 대한 미련은 없어 보인다. 다만 조합원은 물론 지역주민들이 선뜻 공감할 수 있는 미래비젼을 준비한 후계자의 그림자가 아직은 그려지지 않은 데서 나오는 미적거림처럼 느껴지지만 그것은 자신을 키워준 고향 상월에 대한 강한 애착에서 비롯된 것일 것이다.
아무튼 박해영 현 조합장의 내년 선거 입후보 여부에 대한 가늠질이 길어지면서 이미 입후보 예상자로 분류되는 이태규 전 조합장 양승태 전 소방대장 김천수 전 이사 김현겸 전이사 그리고 상월고구마의 대명사로 통하는 임덕순 씨 등 7-8명의 후보 예상자들의 고뇌도 커지고 있다.
누가 뭐래도 상당한 지지 그룹을 품에 안고 있는 박해영 현조합장이 어떤 명분이든 재출마를 하게된다면 말 그대로 버거운 상대임이 분명 하기 때문이다.
민주화운동의 동지이기도 한 김영산 전 대통령련으로 부터 받은 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