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천혜의 비경 간직한 태안반도 유인도
  • 뉴스관리자
  • 등록 2014-08-25 15:04:16

기사수정
  • 천혜의 비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119개 섬
 

일명 ‘서해의 실크로드’로 알려진 태안반도 앞바다에는 119개의 크고 작은 아름다운 섬들이 널려 있다.

지도책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이 많은 섬들은 천혜의 비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무인도가 대부분이며, 그중 7개의 섬만이 사람이 살고 있는 유인도이다.

이번 기행에서는 유인도를 먼저 돌아보고 사람과 함께 숨 쉬는 유인도에 대해 알아본다.

태안반도의 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안면도’이다. 안면도는 태안의 대명사라 불릴 정도로 전국에서도 아름답기로 소문난 인지도가 높은 섬이다.



안면도는 긴 해안선을 따라 꽃지, 방포, 삼봉해변 등 무려 12개 해수욕장이 펼쳐진다. 저마다 나름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해안은 가족여행, 단체여행의 최적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가는 곳곳 소나무가 쭉쭉 뻗어 장관을 연출하고, 특히 솔향기 맡으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안면도자연휴양림은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다.

안면도의 ‘섬안의 섬’ ‘황도’는 아름다운 바다풍경과 이국적인 대규모 펜션단지, 풍부한 수산물이 조화를 이뤄 사계절 휴양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황도는 서해안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으로 사진작가들의 촬영장소로도 인기가 높으며, 충남도 무형문화제 12호로 보존․전승되고 있는 ‘황도 붕기풍어제’가 전승되고 있어, 전통과 신문화가 공존하는 소박하고도 아름다운 섬이다.

안면읍에 소재한 또 하나의 섬 ‘외도’는 육지로부터 3Km 정도 떨어진 ‘섬 밖의 외딴 섬’이라 하여 ‘외도’로 불려졌으며, 천혜의 비경과 풍부한 수산물로 조용히 휴식을 즐기려는 관광객들과 낚시를 즐기려는 낚시객들이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고 있다. 외도는 현재 여객선과 유람선이 운행되지 않으며 지역 주민의 어선을 통해 출입이 가능하다.

 
근흥면의 가의도는 태안8경중 6경에 속할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육지에서 5㎞가량 떨어진 곳에 있어 뱃길로 30분가량 소요되며 안흥항에서 1일 2회 왕복하는 여객선이 운행되고 있다.

가의도를 가는 길목에는 죽도, 부엌도, 목개도, 정족도와 사자바위, 독립문바위, 거북바위 등이 펼쳐져있어 장관을 이루며, 섬에 들어서면 아담한 몽돌 해안과 상큼하기까지 한 섬 숲이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또한 멀리까지 아련히 보이는 크고 작은 섬들은 도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푸근한 동네 인심은 정겹기만 하다.

이 밖에도 태안반도의 유인도에는 두지도(안면읍), 신진도(근흥면), 마도(근흥면 ) 등이 있어 각자의 아름다움과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태안반도에는 이름조차 생소한 아름다운 섬들이 저마다의 이야기를 간직한 채 비경을 자랑하고 있다”며, “군에서는 앞으로 아름다운 섬들이 더욱 빛날 수 있는 섬문화 축제 등을 구상해 태안이 도서관광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섬을 알리는데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보건의료노조 "의협, 의료 사망선고 아니라 의료 살려야할때" 보건의료노조 "의협, 의료 사망선고 아니라 의료 살려야할때" "백일간 현장 지켰는데 생존권 박탈…진료정상화 투쟁" '끝 모르는 의정갈등'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대전충남지역본부 관계자들이 29일 오전 대전 충남대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원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 2024.5.29 coolee@yna.co.kr...
  2. 밝아진 민희진 어도어 대표 밝아진 민희진 어도어 대표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날 오전 열린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와 관련한 입장을 발언하고 있다. 2024.5.31 [공동취재] mjkang@yna.co.kr(끝)
  3. 제21회 해군 함상토론회 개회식 제21회 해군 함상토론회 개회식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30일 오전 인천 송도 국제크루즈터미널 독도함에서 열린 '제21회 해군 함상토론회' 개회식에서 개회사 하고 있다. 2024.5.30 soonseok02@yna.co.kr(끝)
  4. "대관령 숲길 맨발로 걸어요" 가톨릭관동대, 산림치유축제 개최 "대관령 숲길 맨발로 걸어요" 가톨릭관동대, 산림치유축제 개최 6일 대관령치유의숲 일원…"바쁜 일상에 지친 심신 힐링할 기회" 대관령 소나무 숲 [촬영 유형재]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맨발 걷기가 전국적으로 열풍인 가운데 백두대간 산림 속을 맨발로 걷는 산림치유 행사가 대관령 일원에서 열린다. 가톨릭관동대 LINC3.0사업단은 6...
  5. 개혁신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개혁신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와 천하람 원내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리는 최고위원-전현직 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4.5.31 hama@yna.co.kr(끝)
  6. 예멘 반군 "홍해서 美항모 아이젠하워호에 미사일 쏴" 예멘 반군 "홍해서 美항모 아이젠하워호에 미사일 쏴" 미 해군 아이젠하워 항공모함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예멘 반군 후티가 홍해에서 미국 해군의 항공모함 USS 드와이트 아이젠하워호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고 AP, 로이터 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후티 반군은 이날 성명에...
  7. 아이언샷 하는 김민선 아이언샷 하는 김민선 (서울=연합뉴스) 김민선이 31일 경기 양평에 위치한 더스타휴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Sh수협은행 MBN여자오픈' 1라운드 6번 홀에서 아이언샷하고 있다. 2024.5.31 [KLPG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