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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열 읍장 황시장에게 "세일행정 기법 배웠다"
  • 뉴스관리자
  • 등록 2014-08-07 1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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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읍장 부임하자마자 중앙부처 예산 확보 골똘.
 
지난 8월 1일 논산시정기인사에서 이한열[57] 국방대이전지원사업단 행정지원과장이 제2의 고향이며 실 거주지인 강경읍장으로 발탁됐다.

검찰 법원 경찰서가 있고 3청사 이전문제 등이 난마처럼 얽혀있는데다 지난 선거에서 또 다시 지역출신 시의원을 한명도 배출해내지 못한 지역주민들의 상실감 마저 팽배한 터여서 강경읍장직은 그리 녹록치만은 않은데도 읍장실에서 만난 이한열 읍장의 표정은 의연해 보인다.

청양이 고향이지만 공직에 몸담아 초임지인 연산면에 근무하면서부터 우연스레 강경에 둥지를 튼 이한열 읍장은 이제는 누가 뭐래도 강경사람이다. 말이 무겁고 신중하며 의라가 두터운 그는 평소 주변과의 인간관계도 돈독해 로타리클럽 황산회 회원이기도 하며 우리 전통적 활쏘기인 궁도인들의 모임인 덕유정 정회원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 강경읍으로 들어서는 도심초입에 덕유정 회원들이 이한열 강읍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기도 했다.
 
지난해 사무관 승진과 함께 양촌면 거사리 일원에 들어서는 국방대 이전을 돕는 국방대 이전지원사업단 행정지원과장으로 발탁돼 이전부지와 인접한 지역주민들의 민원 해소에 주력하면서 배수장 시설의 확충을 절감한 끝에 윤병권 단장 등과 함께 중앙을 오르내리며 안전행정부로부터 관련예산 10억원을 확보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 주목을 받기도 한 이한열 읍장은 남은 공직생활 동안 동명이인이기도 한 이한열 열사같은 열정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읍장은 강경읍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이어서 누구보다도 지역의 형편이나 실상을 적확히 꿰뚫고 있다면서 당장의 문제는 선거를 통해 사분오열된 갈등과 반목을 봉합하는데 주력하고 지역주민들 마음의 빈자리를 존중과 사랑의 행정으로 채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일즈 행정을 슬로건으로 한 황명선 시장을 수행해 서울로 중앙부처를 오르내리면서 그간에는 시골공직자로서는 언감생심 생각도 못했던 중앙을 움직이는 감각을 익히게 됐다며 부임전 국방대 이전지원사업단 행정지원과장 재임 중의 예산확보 일화 등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 읍장은 부임 한 뒤 부임인사차 찾아뵌 윤석일 제일감리교회 목사님으로부터 옥녀봉 인근의 한국최초 침례교회가 황시장의 배려로 말끔히 복원했으나 전국 각지에서 성지순례차 찾아오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는 시설을 위한 중앙부처의 예산 확보가 시급하다는데 공감 .이의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방문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도 했다.
 
"후회하지 않는 삶"이 가장 아름다운 삶이며 먼 훗날 자신이 걸어온 한걸음 한걸음이 이웃들을 기쁘게 하는 기억으로 남는다면 더 말할 나위가 없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한 이 읍장은 홀로 된 어머니 [ 백봉선 /83] 에게도 효심이 지극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주변에서 자신을 효자라고 말하는데 효도가 무엇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 내어머니 뿐만아니라 살아가면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언젠가 떠나 보낸 뒤 좀 더 잘할 걸 하는 후회의 눈물을 흘리고 싶지 않아서 나름의 정성을 다하자는 것" 이라고 에둘러 말했다.

이한열 읍장은 강경 황산리에서 황산 젓갈 점을 운영하는 부인 신경숙 씨와의 사이에 1남 3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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