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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계룡농협 조합장선거 "기득권 對 개혁" 구도
  • 뉴스관리자
  • 등록 2013-12-29 12: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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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혁의 김장수 對 이기호 이상구 김진수 윤종석. 서로 자신이 "유리" 기염
 
30일 치러지는 논산 계룡농협 조합장 보궐선거가 투표일을 하루 앞둔 29일 까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개속이다. 특정한 후보가 승기를 잡고 있다는 관측도 섯부르다.

고 유병선 전 조합장의 갑작스런 급서로 인해 느닷없이 치러지는 이번선거는 다섯 명의 후보자 그 누구도 사전 선거준비를 할 겨를도 없었다. 때문에 평소 각기 살아오면서 맺어진 친분관계나 혈연 지연 등이 크게 작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출발했다.

더욱 현직 시의회의원으로 의장직을 맡고 있었던 이상구 후보가 뛰어들면서 가열된 측면이 있고 2014년 내년 지방선거를 노리는 일부인사들이 자파 후보를 당선시켜야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입김이 끼어들면서는 누구도 당선을 가늠하기 어려운 오리무중의 기상도를 보이고 있다.

다만 하나로 마트의 부실 논란에 이어 기득권층에 안주한 [?] 조합의 전 관리자역을 역임한 후보나 정치 지향적 인물과 대비되는 농업현장의 목소리를 조합 운영에 담아낼 후보가 필요하다는 개혁적 변화를 요구하는 소리가 무성해 지고 있다. 따라서 개혁적 인사로 분류되는 김장수 후보와 기득권 세력으로 회자되는 이상구 이기호 김진수 윤종석 후보등과의 한판 승부로 보는 시각도 있다.

기호 1번 이상구 후보는 시의회의장직을 지닌 채 입후보 하면서 초반에는 정치적 경륜이나 그동안 다져온 조직을 가동하면 무난히 당선 될 것이라는 느긋한 입장과는 달리 시의회 의원 및 의장직을 유지 한 채 조합장 선거에 나선 것은 무리라는 비판여론이 커지자 끝내 의장직을 내던졌다.그를 재 분발의 기회삼아 전열을 가다듬고 있으나 초기의 느긋했던 위상을 되찾기란 난망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3선 시의원 당선의 저력이 어떤 위력으로 나타날지가 승패의 관건으로 보인다.

기호 2번 김진수 후보는 41년을 농협에만 몸담아온 경험과 실무책임자로 재임 중 다져온 인맥을 바탕으로 자신이 최적임자라는 주장을 내세워 총력 을 다하고 있다.

자체적으로는 마지막으로 몸담았던 가야곡면에서 상당한 표가 자신에게 몰릴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이며 인근 계룡. 벌곡 지점에서 쌓아온 인맥의 조직화에 성공했다는 자평속에 승기를 잡았다는 자체 평가를 내놓고 있다.

기호 3번 이기호 후보는 본소의 총괄상무를 맡아 농협 경영일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경륜을 내세우는 외에 오랜 세월 조합장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관리해 온 인맥을 풀가동하고 있다. 전 조합장 출신으로 현직 시의원인 이충열 의원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설이 나돌고 있고 연산면에서 후보자들이 각기 나눠먹는다 해도 자신이 우위일 것을 장담. 지지세 이탈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기호 4번 김장수 후보는 고향인 연산면 지역 외의 다른 지역 조합원들에게는 다른 후보들에 비해 지명도가 다소 뒤떨어진다는 입장이나 승부를 가를 연산면 지역에서부터 조합원이 주인 되는 농협을 갈망하는 젊은 세대가 기대 이상의 응집도를 보이고 있다는 자체 판단 속에 농심을 조합운영에 녹아들게 하겠다는 의지와 조합장 연봉 절반을 조합원 복지에 쓰겠다는 공약에 대한 호응도가 커지면서 한 껏 고무된 표정이다.

더욱 선거일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연산 벌곡 가야곡 계룡시 등 자신의 문중이 김장수 후보를 밀기로 합의 했다는 소식에 승기를 잡았다는 자체 판단을 함직하다., 그 진영은 변화와 개혁의 적임자라는 농업현장의 소리가 돌풍으로 번지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기호 5번 윤종석 후보는 다섯 후보들 중 이상구 김진수 김장수 이기호 등 네후보가 연산면 출신인데 비해 해 가야곡면 출신은 자신 혼자라는 셈법으로 고 유병선 전 조합장 당선시의 몰표현상을 잔뜩 기대하는 눈치다.

하지만 대전에 거주하면서 입후보를 위해 주민등록을 가야곡면으로 옮긴지가 한 달 여 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가야곡 조합원들의 지지도 결집이 느슨하다는 것이 주변의 관측이다.

그러나 끝내 선거일 당일의 표심은 같은 지역후보에게 쏠릴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또 자신이 인근 지점장을 역임하면서 쌓아온 인맥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무튼 후보 들 간의 피 말리는 선거운동 기간은 끝났다. 지역 유권자들은 후보자들 모두 나름의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최선을 다했으니 만큼 이번 논산 계룡 농협조합장 선거로 누가 당선되든지 결과에 승복하는 깨끗한 선거로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을 바라고 있다.

한편 지역정가에서는 선거당일인 날씨도 승부를 가르는데 한몫 할것으로 보고 있다. 날씨가 푸근하면 투표율이 높아지면서 기득권[?] 층 후보들이 유리할 것이나 반대로 날씨가 더 추워지면 투표율이 낮아지면서 개혁적 후보를 지지하는 층의 적극적 투표로 인한 개혁성향의 후보가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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