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치러지는 논산 계룡농협조합장 선거에 시의회 의장직을 가진채 입후보한 이상구 후보가 끝내 시의회 의장직을 사퇴했다.
이상구 의원은 12월 27일 지역 각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시의회 의장직을 갖고 입후보 한것은 잘못된 생각임을 깨달았다고 했다.
또 상당수 조합원이 의장직을 사퇴하고 조합을 바로잡아 달라는 바람을 자신의 욕심 때문에 결정하지 못했다고 심경의 일단을 밝히고 초심으로 돌아가 조합장 후보로서 최선을 다하는 한편 논산 계룡농협을 위해 온몸을 바쳐 봉사할 것을 다짐했다.
그러나 이상구 후보의 뒤늦은 의장직 사퇴 소식은 의장직을 유지한채 조합원 선거에 나서는 것은 상식도 아니고 자신의 입신만을 노리는 것이라는 들끓는 비난 여론을 모면키 위한 꼼수에 다름아니라는 시민사회의 시선이다.
한편 이상구 의장의 사퇴로 논산시의회는 의장 선거를 다시해야 하는 꼴불견을 연출 하게 됐다.
이상구 시의회 의장 의장 사퇴의 변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저 기호 1번 이상구 후보는 오늘 논산시의회 의장직을 사퇴하고자 합니다.
저는 위기의 논산계룡농협을 해결하고자 출마를 결심하여 나름대로의
노력을 하였으나 논산시의회 의장직을 갖고 조합장 후보가 된 것에 대해
잘못된 생각임을 깨달았습니다.
이는 상당수 조합원이 저에게 의회 의장직을
사퇴하고 논산계룡농협을 바로잡아 달라는 바램을 제 자신의 욕심 때문에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오늘부로 논산시의회 의장직을
사퇴하고 조합장 후보로 최선을 다하는 한편 초심으로 돌아가 논산계룡농협을 위해
온몸을 바쳐 봉사 할 것을 맹세합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다시 한번 제가 조합장 후보에 출마하면서 의회의장직을 겸직한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남은 시간 조합원을 하늘같이 생각하며 최선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만약 부족한 저에게 조합장직을 맡겨 주신다면
성실히 역량을 발휘하여 위기의 논산계룡농협을 전국1등 농협으로 만들기 위해
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겠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2013년 12월 27일
논산계룡농협 기호1번 조합장후보 이 상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