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개막 첫날부터 관람객 대거 몰려.. 주말인 19~20일 대성황 예상-
올해로 17회를 맞은 강경발효젓갈축제가 16일부터 강경포구일원에서 개막한 가운데 첫날부터 관람객들로 성황을 이루고 있어 대박 축제가 예감된다.
논산시(시장 황명선)는 최우수축제로 새롭게 선보인 2013 강경발효젓갈축제가 젓갈상회를 비롯해 젓갈김치담가가기, 아시아젓갈체험관 등 관람객들이 줄을 잇고 있어 주말인 19~20일을 정점으로 대성황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강경젓갈과 100% 지역 우수 농산물로 진행하는 대표적인 체험행사인 젓갈김치담가가기 부스에는 축제 첫날부터 체험권이 조기 매진될 정도로 인파가 몰려 200년 전통을 자랑하는 강경젓갈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감칠맛 나는 젓갈을 사기 위해 인근 대전, 천안을 비롯해 서울, 경기, 전남 해남 등 전국 각지에서 축제장을 찾은 주부들의 행렬로 젓갈 판매장은 물론 가마솥 햅쌀밥과 젓갈시식체험, 젓갈뷔페, 젓갈김밥 만들기 등 체험코너도 종일 북적댔다.
특히 슬로우푸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아시아젓갈페스티벌행사 일환으로 처음 선보인 아시아젓갈체험관은 베트남, 중국, 일본, 캄보디아, 필리핀 등 5개국의 젓갈을 활용한 음식시식과 전통문화체험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금강포구를 품고 있는 축제장 주변 둔치공원에는 코스모스와 메리골드 등 24만본이 만개해 가을정취를 더한 가운데 관람객들은 3천여점의 진한 국화향을 맘껏 즐겼으며 1,000m에 이르는 갈대숲을 거닐며 행복한 추억을 담았다.
또 포구와 어울리는 대장간, 한잔주막, 달고나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옛포구장터, 포구주막거리에서 어릴 적 향수에 젖었으며 금강변에서는 황포돛배를 타면서 다시 한번 금강포구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축제 2일차인 17일에는 강경 옥녀봉에서 침례교 최초 예배지 복원행사를 개최해 의미를 더했으며 이른 김장 준비를 위해 젓갈구매에 나선 관람객과 가을을 즐기기 위해 강경포구를 찾은 인파로 축제장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호원대학교에 재학중인 외국인 학생들을 포함 미국, 일본, 캄보디아 등 15개국 외국인들도 축제장을 찾아 젓갈김치담가가기 체험 등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9~20일 주말에는 여고동창가요제, 포구락페스트, 강경포구연날리기대회, 강경포구 씨름대회, 청년작가 박범신 전국백일장, 다문화강경맛깔젓 김치담그기 요리대회 등이 개최되며 재경향우회 회원 1천여명과 성지순례단 1천명도 축제장을 찾는다.
또 전국 어린이 씨름왕 대회, 강경포구 어린이 동요제, 전국 남여궁도대회, 예스민 전국 배드민턴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강경과 논산일원에서 개최되어 축제분위기는 최고조를 이룰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