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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의 사람을 구[求]하는 지혜
  • 뉴스관리자
  • 등록 2013-09-06 17: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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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의 역사를 더듬어보면 불세출의 위업을 이룬 이들은 사람을 잘 썼기에 가능했다. 사람을 구하는 지혜 .그것은 예나 지금이나 별로 다르지 않다.
장자는 사람을 구[求]하는 지혜와 관련해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음미해 볼만한 내용이다.

군자원사지이관기충 [君子遠使之而觀其忠] 군자는 먼 곳에 보내서 그 충성됨을 보고
근사지이관기경 [近使之而觀其敬]가까이 두고 쓰며 그 공경함을 보며
번사지이관기능[煩使之而觀其能]번거로운 일을 시켜 그 능함을 보고
졸연문언이관기지[卒然問焉而觀其知]뜻밖의 물음으로 그 기지를 보며
급여지기이관기신[急與之期而觀其信]급하게 약속해서 그 신용을 보고
위지이재이관기인[委之以財而觀其仁]재물을 맡겨 그 어짐을 보며
고지이위이관기절[告之以危而觀其節]위급한 일을 알려 그 절개를 보고
취지이주이관기측[醉之以酒而觀其測] 술에 취하게 해서 그 절도를 보며
잡지이처이관기색 [雜之以處而觀其色] 남여가 섞여 있게 해서 그 색[色]을 본다.
구징지 불초인득의[九徵至 不肖人得矣] 아홉가지 징험이 드러나면 나쁜 사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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