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희정 지사 간부회의서 강조…재난 대비 점검 당부도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6일 “정부에 대한 충남도 역제안의 품질을 높여달라”고 주문했다.
안 지사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를 통해 “역제안은 지방정부가 국가운영의 동반자로서 정책 제안을 해 국정에 도움을 주고, 도정 주도성을 높이자는 취지”라며 “시·도지사협의회 분권특별위원회가 연말 중앙 정부에 대한 건의문을 만들자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여기에 충남의 역제안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고민 수위를 높여 줄 것”을 당부했다.
예를 들어 정부가 입지보조금과 투자보조금을 없앤다면, 이 두 사업이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에 어떤 효과를 줬는지, 수도권 규제 정책이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에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면밀히 검토해 정책적 제안을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직원들에게 역제안 사업을 독려하는 한편, 인사 및 포상 지원도 강구해 달라”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이날 또 “재난 안전 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휴가 절정기 폭염 특보나 앞으로 올 태풍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해 점검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대형사고·재난 피해 예방을 위해 ▲도·시군·유관기관간 긴밀한 대응체계 구축 ▲재난 유형별 대응훈련 강화를 통한 매뉴얼 보완 ▲도-시·군 안전문화운동협의회 구성·운영 등을 추진 중이며, 식중독 예방을 위해 피서지에서 판매되는 먹거리에 대한 점검과 폭염 대비 무더위 쉼터 점검, 노인·아동·장애인 시설 안전 점검, 폭염 속 비닐하우스·축사 안전사고 예방 활동 등도 실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