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추념행사가 열리던 등화동 충령탑의 주변환경은 보기드물게 산뜻했다. 도로에서 진입하는 길섶에 어지럽게 널려 있던 난삽한 이정표들이 모두 정리됐는가하면 아기자기한 화단도 조성됐다.
새들이 토해낸 배설물들로 얼룩졌던 충령탑도 말끔하게 닦여져 보기에 좋았다. 담당부서 직원들의 세심한 실핌이 있었던가보다. 말은 안해도 사람들은 조그만 일 하나도 무심히 지나치지 않는법이다,
주민생활과 담당부서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이다, 좋은 모습 하나에 빙그레 미소짓는 아침 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