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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 임덕순 씨 고구마 농사로만 연 7-8억 순수입 올려..
  • 뉴스관리자
  • 등록 2012-12-27 18: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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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생 외길 고구마로만 승부수 . 전망 밝지만 끈기와 인내 필요..
 
고구마의 고장으로 유명한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 산골마을에서 고구마 농사만으로 한해 7-8억원의 고소득을 올리는 농민이 있어 화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올해만 27만평의 밭에 고구마 농사를 지어 25억 원 이상의 매출 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임덕순 [66] 씨가 그 주인공이다.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 에서 태어난 임덕순씨는 척박한 산골에서 그다지 부유하지는 못한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상월초등학교와 노성중학교를 졸업한 이후 청년기를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얼마간의 밭과 씨름하면서 주로 고구마 농사에만 매달려 왔다.

임 대표는 황토와 모래가 섞인 특이한 토질과 계룡산 산자락을 휘돌아 내리는 특이한 기후 속에서 재배한 상월 고구마의 진면목에 주목하면서 호박고구마 밤고구마 자색고구마 등 맛과 향이 다른 고구마 품종 개량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재배 초기단계부터 상품성을 키우는 규격화 생산에 몰두한 결과로 생산해낸 고구마를 "계룡산 대명골 고구마 " 라는 자체브랜드로 출시해 가락동 농산물 시장 등 농산물 유통시장의 주목을 받기에 이른다.
 
그는 기존의 고구마 농가들이 밭에서 캐낸 그대로 출하하는 것이 간편하기는 하지만 제값을 받지 못하는데 착안 스스로 독자적인 저장 창고와 세척시설 까지 마련한데 이어 소포장 규격출하 시스템까지 갖췄고 고구마에 관한 한 생산에서 유통단계까지 일원화 하는데 성공한다.

밭에서 막 캐낸 흙 묻은 고구마의 출시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원스톱 시스템을 거쳐 내놓은 "계룡산 대명골 고구마"는 전국각지에서 몰려드는 주문량을 소화해 내기 어려울 정도로 그 성가가 인정받으면서 사업규모를 키웠고 상월면을 비롯한 인근 지역 수 십 만평 농지에서 연간 수천 톤의 고구마를 생산해 내면서 봄에 육묘장애서 고구마 순을 선별하고 심고 거두고 상품화 하는데 소요되는 인력의 고용창출 효과만도 수 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욱 임 대표는 자신의 고구마 농사와 관련한 일체의 농자재를 상월농협이나 지역 농자재 취급점에서만 조달해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고 주변인들은 말하고 있다.

임 대표는 오늘의 큰 성취가 있기 까지 자신의 사업구상을 이해하고 신뢰해준 지역 농협의 전폭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된 것으로 안다며 고구마 농사짓기에 매달려온 삶의 전반생이 순탄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고구마 농사가 농약을 전혀 쓰지 않는 등 쉬운 것처럼 생각되는 측면은 있으나 최초 황토와 모래가 섞인 재배지 선정의 고충이나 가뭄과 장마가 교차할 때의 속타는 농심은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나 고구마 농사의 향후 전망은 밝은 편으로 고구마는 무농약 건강식품으로서 특히 다이어트 식품으로서 큰 인기를 끌고 있고 특히 황토와 모래가 잘 섞인 특유의 토질에서 생산되는 상월고구마는 재배단계 부터의 규격화에 성공하면서 그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임 대표는 한때 고구마를 주원료로 한 막걸리 개발 또는 고구마를 소재로 한 가공 식품 화에 대한 제안을 받기도 하고 있지만 고구마는 생식이나 구워먹는 형태의 소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봐서 가공 식품 화는 당장의 과제는 아니며 향후 연구과제로 신중히 접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선천적으로 '어떤 경우에도 내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을 어렵게 하지 않는다'는 생활신조로 살아오면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의 형편을 보듬는데 인색하지 않은 임덕순 대표는 지역의 신망도 두터운 편이어서 주변사람들은 그의 "고진감래"적인 성공사례가 지역사회를 위해 기여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분위기도 일렁이고 있다.

특히 그가 오랜 기간 상월지역농협에 이사로 당선돼 몸담아 오면서 농협 임직원들은 물론 현재 조합장을 맡고 있는 박해영 조합장과도 친형제 같은 돈독한 교분을 나누고 있어 혹여 박해영 현조합장이 야인으로 돌아갈 때 쯤 이면 봉사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다는 게 그 주변인들의 조심스런 반응이기도 하다.

임덕순 대표는 평생 고구마 농사만 지어온 사람으로서 앞으로 그 누구든 고구마 농사를 지어 볼 의지를 갖고 상의해 온다면 성심성의를 다해 자신이 가진 고구마농사에 관한 노하우 전수는 몰론 좋은 품종의 고구마 묘목 순의 제공 등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 이라고도 했다.

듬직한 체구의 활달한 성품이기도 한 임덕순 "계룡산 대명골 고구마 " 임덕순 대표 오늘 고구마 농사로 만 연간 7-8억원의 고소득의 올리기 까지의 그 삶의 역정은 한마디로 한편의 인간 성공드라마에 다름 아녀 보인다. 무농약 상월명품 고구마가 ...이제 한국명품을 넘어 세계로 향하는 그 길고 긴 여정의 맨 앞자리에 분명 임덕순 그가 있음을 느낀다.

한편 임덕순 대표는 부인 유순임 [65]씨와의 사이에 딸 둘 아들의 삼남매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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