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 청양대학이 등록금을 20% 인하한다.

학부모들의 등록금 부담 경감은 물론, 우수학생 유치 및 대학경쟁력 제고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양대는 학생대표, 학부모대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13학년도부터 등록금을 20% 인하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13학년도 1학기 신입생 기준으로, 인문사회계열 등록금은 166만4000원에서 138만9000원으로 27만5000원이 줄어든다.

또 자연공학계열은 195만4000원에서 162만1000원으로 33만3000이 인하된다.

청양대 관계자는 “청양대는 사립대학보다 등록금이 저렴한 편인 데다, 도청이전 등으로 도의 살림살이가 빠듯한 상황이지만, 재학생 대부분이 도민 자녀인 도립대학으로서 학생 및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인하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내년부터는 전국 도립대학 중 유일하게 신용카드로 등록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수납 방법도 개선했다”고 덧붙이며 “도서관은 내년 준공을 예정으로 박차를 가하는 등 교육인프라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