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는 8년동안 동결했던 상수도요금을 오는 7월 1일부터 15% 인상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04년 1월 28.6% 인상이후 동결해 왔으나 계속되는 물가상승으로 상수도운영 ㎥당 원가는 1,437원인 반면 ㎥당 평균요금은 875원으로 연간 재정 결손이 51억1700만원에 이르고 있다.

또 요금 현실화율이 60.9%에 불과해 그동안 부족한 재원을 일반회계 지원으로 충당해 왔으나 지원에 한계가 있어 상수도 사업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등 특히 농촌지역 지하수 오염과 수량부족에 따른 상수도보급이 시급함에도 재원부족으로 유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인상을 계속 미룰 경우 상수도 재정 압박으로 인상폭이 더 커질 수 있어 부득이 논산시 소비자정책심의회의 심의와 의회의 의결을 받아 오는 7월부터 상수도요금을 인상하게 됐다.

이번에 15% 요금 인상시 논산시 상수도수용가의 75%를 차지하는 가정용의 경우 월 평균 1,160원 정도의 추가 요금 부담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상수도요금 인상이 상수도 건전재정 확보로 양질의 안정된 물 공급을 위해 부득이하게 이뤄진 만큼 상수도 수용가들의 많은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