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손들어 열렬히 환영 "등 내용도 유치 . 게시대외 게첨도 규정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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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와 논산시가 동양강철그룹의 논산시 유치에 대한 협약을 체결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사회는 동양강철그룹 계열사들이 논산시에 둥지를 틀 경우 3000억 이상의 투자 및 3000여개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쌍수를 들어 환영하는 분위기다,
특히 기히 유치확정된 한미그룹 식품 계열사 현대알루미늄 삼광유리 등의 유치에 이어 육군면회제도 부활 탑정저수지수변개발사업의 가시화로 지역경제 활성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터의 동양강철 그룹 유치 소식은 낭보에 분명하고 이에 따라 논산시 관내 각 지역의 땅값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일련의 시정 성과들에 대한 대시민 홍보를 위해 거리거리에 나붙고 있는 현수막 내용들이 유치하거나 수준미달의 졸작에 더해 시 산하 각 사회기관단체의 명의로 제작된 이런 현수막들이 논산시가 운용하는 지정게시대 외의 거리거리에 무질서하게 게시되고 있어 시민사회의 짜증을 유발하고 있다는 여론이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논산시의 중심 도심인 오거리 시청앞광장 세무서 사거리 등 주요도로변엔 공익을 앞세운 갖가지 내용의 현수막들이 거리낌없이 나붙고 있고 심지어 새로개업한 식당이나 모 대학 재학생들의 세무사 1차 시험 학생들의 명단까지도 나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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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논산시청 마저 시정홍보 및 행사안내를 위한 불법 [?] 현수막을 스스럼 없이 지정게시대 외의 장소에 거리낌 없이 내걸자 불법 현수막에 대한 단속의 명분 조차 약해져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접객업소 홍보 현수막 조차 단속의 손길이 느슨해 지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또 논산시도 논산세무서 교차로 지정게시대에 지난 5월 2일 가진 "봄의소리 왈츠 " 공연 홍보 현수막이 행사가 지난지 한달이 넘도록 철거되지 않고 있어 시 담당부서의 무성의도 여론의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이번에 동양강철 그룹 유치와 관련 나붙은 홍보 현수막 내용중에 "논산시민은 두손들어 열렬히 환영합니다" 라든가 "300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등의 문구와 일개기업 유치 협약체결을 "경축" 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과대 홍보하는 것은 스스로 논산시민의 수준을 격하 시키는 우스꽝스러운 표현이라는 제보도 잇따른다.
논산시 부적면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어느 현수막중 " 논산시민은 두손들어 열렬히 환영한다"는 내용은 마치 이북 사람들이 즐겨 사용하는 획일성을 강조하는 느낌을 갖게 한다며 강한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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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논산시청의 한 담당 직원은 홍보를 위한 현수막 게시를 독려한 것도 사실이고 그 내용은 담당부서에서 자체적으로 여러문안을 작성 한 것도 사실이지만 현수막 게시 자체는 관련 단체의 판단에 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이런 내용들이 시민일반에 대한 홍보의 필요성도 있지만 이를 통한 지역의 경제 활력에 대한 분위기 진작과 외지자본의 논산시 유치 촉진도 기대효과 중의 하나 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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