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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황금산(黃金山), 트레킹코스로 각광
  • 뉴스관리자
  • 등록 2012-05-27 14: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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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대산읍 독곶리에 있는 황금산(黃金山)이 트레킹코스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화창한 날씨와 함께 요즘 황금산에는 평일 700 ~ 800명, 주말에는 2000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몰리며 알록달록한 등산복이 꽃을 피운다.

무리한 등산보다는 자연과 대화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친환경 트레킹이 유행이다 보니 인터넷카페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황금산의 진명목이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면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다.

황금산은 해발 129.7m로 작고 나지막한 산이지만 해송과 야생화, 다람쥐가 있는 완만한 숲길과 때 묻지 않은 바다, 코끼리바위로 대표되는 해안절벽으로 보는 이의 입을 딱 벌어지게 만든다.

주차장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20분 정도 오르면 길이 네 갈래로 갈라진다. 오른쪽은 헬리콥터 착륙장, 왼쪽은 황금산사, 아래쪽은 해안절벽과 코끼리바위가 있다.


여유있는 걸음으로 쉬엄쉬엄 땀을 식혀가며 느긋하게 걸어도 3시간이면 족히 황금산 전체를 모두 둘러볼 수 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고 좋아하는 곳은 해안가에 자리한 코끼리바위다. 멀리 서해를 바라보며 떠나온 고향을 그리는 듯 거대한 코끼리 한 마리가 망부석처럼 우뚝하니 서 있다.

대전에서 가족이 함께 왔다는 김모(46·대전시 문화동)씨는 “솔향에 파도소리,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황금산 해변을 걸으면 조약돌끼리 부딪쳐 ‘사그락 사그락’ 소리를 내는데 마치 돌구름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이라며 “이름이 왜 황금산인지는 와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황금산 트레킹의 대미는 자연산 가리비가 장식한다. 주차장 옆에 위치한 10여 군데의 허름한 조개구이집에서는 갓 잡아올린 자연산 가리비를 숯불에 구워 초고추장에 찍어먹거나 해물칼국수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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