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논산시지회 이 미용 봉사팀의 소외계층 어르신들에 대한 헌신적인 무료 이 미용 봉사가 잔잔한 감동을 주면서 지역사회에 아름다운 미담으로 회자되고 있다.
논산적십자사 이 미용 봉사팀의 강인영 팀장을 비롯한 송은미 김민주 씨 등 이미용 기술을 보유한 주부들은 지난해부터 매달 마지막 금요일이면 어김없이 논산시 취암동 오거리 소공원에서 행해지는 사랑의 점심나눔 봉사대열에 합류. 머리손질을 희망하는 남여 어르신들을 상대로 이 미용 봉사를 계속해 오고 있다.
논산적십자사 강인영 이미용봉사팀장
이들 봉사자들은 지난해 엄혹한 강추위가 엄습했던 한겨울에도 찬바람에 손을 호호 불며 싫은 내색 한번 보이지 않고. 배식시간이 끊난 후에도 머리손질을 희망하는 어르신들의 머리를 깍아드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배식이 되기전에 시작하는 이미용 봉사는 머리손질을 희망하는 어르신들이 밀려들면서 점심식사조차 하지못한채 서너시간 씩 봉사의 손길을 늦추지 못해 곤혹스러운 때도 한 두번이 이니었다.
특히 머리손질 한번하는데 수천원이 드는 동네 이발소조차 찾기 어려운 형편의 어르신들은 이미용 봉사가 행해지는 매달 마지막 금요일은 어김없이 행사장을 찾아 와 머리 다듬기를 희망하고 있어 이제 강인영 팀장을 비롯한 봉사팀은 소외계층 어르신들에게 효도하는 며느리나 딸처럼 아주 소중한 존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송은미 봉사자
5월의 마지막 금요일인 25일 작은손 클럽의 마흔네번째 사랑의 점심나눔 행사에도 어김없이 합류한 강인영 팀장을 비롯한 송은미 김민주 씨 등 이미용 봉사팀은 점심식사를 전후해 이발을 희망하는 3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점심도 거른채 정성스럽게 이 미용 봉사에 나섰다.
강인영 팀장은 어르신들 머리를 손질 해드리는데 필요한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환경이고 춥거나 바람이 심하게 불거나 비가 오는날이면 어려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머리손질을 끝내고 '고마워"라며 환하게 웃어주시는 어르신들의 말씀 한마디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강인영 팀장은 더욱 송은미 씨나 김민주 씨 등 후배들이 어르신들을 위한 작은 봉사 취지를 깊이 이해하고 뜻을 함께 해주는 것이 너무나 행복하다며 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