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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훈련소의 영외면회제도 정착으로 논산시를 찾는 국민들의 숫자가 부쩍늘고 있다. 군에 보낸 아들을 찾아 설렌 마음으로 논산을 찾는 어버이들. 연인을 찾아나선 젊은 여성들 ..개중에는 생전 처음으로 논산땅을 밟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오전 11시 경 신병 수료식을 끝낸 장병들은 가족들이나 연인손에 이끌려 황금같은 대여섯 시간을 논산땅에 머문다, 더러는 익산 쪽으로 발길을 돌리기도 하지만 상당수 면회객들은 연무읍이나 취암 부창동 쪽으로 나선다,
영외면회가 실시되는 수요일이면 논산 중심도심에는 심심치 않게 이들 장병들과 가족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움직이면 돈이라더니 미리 하루전에 도착해 여관을 예약한 이들도 있고 찜질방이나 수퍼 식당 주유소 등 지역사회 전반에 미치는 경제 파급효과는 실로 대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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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가 영외면회제도를 대비해 시민과 각 다중접객 업소들에 대한 친절 교육에 이어 관내 가볼만한 관광명소 일람표를 만들어 면회객들의 편의를 돕기도 하지만 전국에서 몰려드는 이들 면회객들이 혈육이나 연인들의 그리운 정을 달래줄 쉼터나 편의시설이 태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이미 계획중인 시민공원 조성도 서두르고 곳곳에 산재한 관광지 문화유적등에 대한 철저한 정비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할 일이지만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친절한 응대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물론 거대분의 식당이나 기타 접객업소에서 이들 면회객들에 대해 성심성의를 다한 응대로 찬사를 받기도 하지만 아직도 길을 몰라 도움을 청하는 면회객들에 대한 불친절 사례가 적지 않고 바가지 상혼에 항의하는 소리도 더러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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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종교인 동학의 가르침속에 사인여천 [事人如天] 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이 바로 하느님이라는 뜻이다, 면회객을 맞는 접객 업소는 물론이지만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시민들 까지도 사인여천 [事人如天]. 인내천[人乃天]의 큰 가르침을 마음에 새겨 친절을 체화[體化] 하자 . 길을 묻는이에겐 만족할 만큼 안내하는것을 귀찮게 생각치 말고 거리에서 만나는 모든이들에게 웃는얼굴로 목례하는 습관을 가져보자.
내가 영위하는 가게나 집앞의 쓰레기 한줌 거두어 들일 줄 알고 웃는 얼굴로 먼저 인사하는 습관을 길들이고 무엇이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가 있으면 주변을 살펴 도와줄 일이다.
얼마후면 석가세존 탄신일이다, 잠보장경에 이런 내용이 있다.
어떤 젊은이가 세존께 물었다.
'부처님 저는 왜 무엇하나 제대로 되는일이 없을까요?" 세존께서 말했다.
"그건 네가 이웃에게 베풀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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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무것도 가진것이 없는걸요 " 세존께서 말했다. "그건 네가 잘못생각하는 것이다 . 사람은 누구에게나 가진 것이 없어도 일곱가지는 베풀수 있는 것이 있다"
"첫째 화안시 [和顔施]로 "웃는얼굴로 바라보는 것도 베푸는 것이며 .들째 언시[言施] 공손한 말씨 또한 베푸는 것이니라 .세째 심시 [心施]로 착한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고 네째 신시[身施] 네몸을 단정히 하고 몸으로 돕는것 또한 베푸는 것이니라. 다섯째 안시[眼施]부드러운 눈길로 바라보는 것 또한 베푸는 것이며 여섯째 상좌시[床座施] 네자리를 양보해 주는 것도 크게 베푸는 것이요 일곱째 찰시[察施] 그때그때 살펴 이웃을 돕는것 또한 베푸는 것이니라.
대개 이런 내용의 문답이다. 2014년 2년뒤면 논산시가 문을 연지 100년되는 해이다. 훈련소영외 면회제도 부활. 탑정지본격개발 청주공항까지의 제2국가철도망 개설 등으로 웅비 논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마련된 이마당에 우리 시민들이 부처의 가름침인 무재칠시 [無財七施] 나 동학의 큰 가르침인 사인여천 [事人如天]의 마음가짐으로 이웃들이나 전국에서 몰려드는 국민들을 대할 때 그래서 논산시가 목표하는 것처럼 전국 제일의 친절 도시로 거듭날 때 우리논산은 세계적인 으뜸도시로 거듭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정녕 위대한 논산.아름다운 논산 만들기는 우리 시민들의 손에 달렸다. 사람이 바로 하늘 이제는 사인여천[事人如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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