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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맹자 사람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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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4-04 18: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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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김용옥의 <맹자, 사람의 길> 1권. 누구나 부담없이 읽을 수 있도록 <맹자>라는 텍스트를 한국어, 그리고 한국인의 일상적 삶 속에서 온전하게 재구성해놓은 최초의 역작이다. 김용옥은 <사기> <전국책> <국어> <상군서> <관자> <열자> <장자> <회남자> <한비자> <순자> <여씨춘추> <묵자> 등의 고전을 <맹자>와 더불어 치열하게 소화하여 유기적 일체로써 되씹어 놓았다.


저자 도올 김용옥은 현재 한신대학교 석좌교수로서 기독교장로회의 목사들을 배출하는 한신대 신학대학원에서 <맹자>를 강의하고 있다. <맹자>를 출간함으로써 이미 출간된 <논어> <대학> <중용>의 한글역주와 함께 사서를 완역하였다. 도올사서는 12세기 주희의 <사서집주>이래 가장 독창적인 한국인의 “우리사서”이다.

서序

전국시대戰國時代 개략지도

맹자제사孟子題辭

조기趙琦, 그는 누구인가?

범례凡例

양혜왕장구梁惠王章句 상上
양혜왕장구梁惠王章句 하下
공손추장구公孫丑章句 상上
공손추장구公孫丑章句 하下
등문공장구 상上
등문공장구 하下
이루장구離婁章句 상上
이루장구離婁章句 하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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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조인스닷컴) 2012년 03월 31일 '200자 읽기'



저자 : 도올 김용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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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맹자 사람의 길 - 上>,<역사의 예수와 동양사상>,<중용 인간의 맛> … 총 71종 (모두보기)
소개 : 우리가 살고있는 시대의 문제의식을 다양한 학문분야의 시각에서 천착해가면서 60여 권의 방대한 저술을 낸 철학자, 의사, 예술가, 교육자이다. 그는 어려서부터 이미 그가 자라 활동하는 시대에는 동·서문명이 회통될 수밖에 없다는 비젼을 획득하고 그것을 착실하게 준비해나가는 선각자적 삶을 살았다. 1960년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동양고전에 뜻을 두었기 때문에, 고려대학교 생물과, 한국신학대학에서 공부하다가 고려대학교 철학과로 편입하여 동양고전과 서양고전을 공부하게 된다. 당시 우리나라 대학교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학문취급도 받지 못했던 것이다. 그 뒤 그는 선진고경에서 얻는 철학적 비젼을 세계화시키려는 사명을 지니고 유학의 장도에 오른다. 국립대만대학 철학과에서 노자철학으로 석사를, 일본 동경대학 중국철학과에서 명말청초의 사상가 왕 후우즈(王夫之, 1619~1692)의 우주론으로 석사를, 그리고 미국 하바드대학에서 왕 후우즈의 『주역』 해석을 둘러싼 문제들을 동·서고전철학의 다양한 시각에서 분석하여 박사학위를 획득하였다. 만 10년간의 유학생활을 통하여 그는 황 똥메이(方東美), 후쿠나가 미쯔지(福永光司), 야마노이 유우(山井湧), 벤자민 슈왈츠(Benjamin I. Schwartz) 등 사계의 거장들 밑에서 배움을 얻었다.

그리고 1982년 고려대학교 철학과 부교수로 부임하여 1985년에는 정교수로 승진하였고, 1986년 군사정권에 항거하여 양심선언을 발표하고 교수직을 떠났다. 그 뒤로 올해까지 23년 동안 타협없는 학문의 길을 걸었다. 1990년부터 1996년까지는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을 학부생으로 다시 다녀 한의사 자격을 획득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2011년 2월 17일에는 그의 모교 한신대학교가 그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하였다. 1999년 EBS 노자강의를 시작으로 KBS, MBC, SBS에서 행한 200여 회의 고전강의는 고등한 학문의 세계를 일반대중의 삶의 가치로 전환시키는 데 획기적 기여를 하였으며 인문학의 대중소통시대를 열었다. 그의 한문해석학, 번역론의 주장은 우리나라 번역경시의 학문풍토를 쇄신시켜 각 대학에 번역중시의 프로그램을 만들게 하고, 한국고전번역원의 탄생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리고 2009년에는 400여 명의 교수·학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한국고전번역학회가 창립된 것은 우리 학술사에 매우 기념비적인 사건이다. 도올은 2009년 9월 25일 역사적인 창립주제강연을 행하였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용인대학교, 중앙대학교, 국립순천대학교, 세명대학교, 원광대학교 등지에서 석좌교수로서 다양한 분야에 걸쳐 헌신적으로 열강하였으며, 현재는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강의하고 있다. 그리고 또 인생의 열정을 한문을 모르는 새 세대를 위하여 오로지 고전번역에 바치겠다는 일념으로 동방고전한글역주대전이라는 사업에 몰두하고 있다. 그는 이미 『논어한글역주』, 『효경한글역주』, 『대학·학기한글역주』, 『중용한글역주』를 펴내었는데, 『대학』과 『학기』의 번역서는 기존의 주자학적 해석의 틀을 완전히 뛰어넘은 것으로 『예기』 속에 들어있는 『대학』의 본래의 모습을 복원한 것이다. 『대학·학기한글역주』는 동양의 교육이론을 집대성한 걸작이다. 『학기』는 교육의 방법을, 『대학』은 교육의 원리를 표방한 것이다. 페스탈로찌 이래의 서양 근대교육이론을 뛰어넘는 이론체계가 이미 선진유경 속에 담겨있다는 사실의 발견은 교육에 관심을 지닌 모든 사람에게 경이로운 복음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중용』의 번역서는 여태까지 『중용』에 관하여 쓰여진 세계적으로 가장 방대한 역주이며 최근 간백簡帛문헌의 연구성과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중용』이 공자의 손자 자사子思라는 사상가의 단일저작이며 매우 정교한 편집구조를 가지고 있는 유기체적 작품이라는 전제하에서 모든 관련된 출전을 망라한 것이다. 『중용』은 동아시아문명의 새로운 가치방향이다. 그동안 도올 선생이 펴낸 책 전체목록은 다음과 같다.

저술목록
『여자란 무엇인가』, 『동양학 어떻게 할 것인가』, 『절차탁마대기만성』, 『루어투어 시앙쯔』(상·하), 『어찌 묻힌단 말 있으리오』, 『중고생을 위한 철학강의』, 『아름다움과 추함』, 『이땅에서 살자꾸나』, 『새츈향뎐』, 『노자철학 이것이다』, 『나는 불교를 이렇게 본다』, 『길과 얻음』, 『신한국기』, 『백두산신곡·기철학의 구조』, 『시나리오 장군의 아들』, 『독기학설』, 『태권도철학의 구성원리』, 『도올세설』, 『대화』, 『도올논문집』, 『기철학산조』, 『삼국유사인득』, 『석도화론』(청나라 초기의 예술론), 『너와 나의 한의학』, 『의산문답: 기옹은 이렇게 말했다』, 『삼국통일과 한국통일 상·하』, 『천명·개벽』(동학 관계 시나리오·희곡작품 모음), 『도올선생 중용강의』, 『건강하세요Ⅰ』, 『화두, 혜능과 셰익스피어』(불교 선종의 중요한 저술 『벽암록』의 연구), 『이성의 기능』, 『도올 김용옥의 금강경 강해』, 『노자와 21세기』(1·2·3), 『도올논어』(1·2·3),? 『달라이라마와 도올의 만남』(1·2·3), 『도올의 청계천 이야기』, 『혜강 최한기와 유교』, 『삼봉 정도전의 건국철학』, 『도올심득 동경대전 1』(동학 경전 연구), 『도올의 국가비젼』, 『앙코르 와트·월남 가다』(상·하), 『논술과 철학강의』(1·2), 『요한복음 강해』, 『기독교성서의 이해』, 『도마복음한글역주』(1,2,3), 『큐복음서』, 『논어한글역주』(전3권), 『효경한글역주』, 『대학·학기한글역주』, 『계림수필』, 『중용한글역주』.
총 51종 62권



『맹자』를 읽어보고 싶은 사람은 많다. 그런데 시중의 소설책처럼 『맹자』를 읽어보려고 손을 대지는 않는다. 왜 그런가? 읽어도 잘 이해가 되질 않기 때문이다. 한문은 본래 단음절로써 의미의 단위가 이루어졌고 그 사이의 전치사나 접속사, 그리고 자세한 배경설명이 다 사라져 버렸기 때문에 한문을 아무리 잘 번역해도 그 본래의 뜻이 다 드러나지 않는다.

본서는 누구나 부담없이 읽을 수 있도록 『맹자』라는 텍스트를 21세기 한국어, 그리고 한국인의 일상적 삶 속에서 온전하게 재구성해놓았다. 그 재구성이란 결국 우리 곁에서 살아 움직이는 맹자라는 인간을 재구성하는 작업이다. 그 작업을 위해서는 맹자가 산 BC 4세기 전국시대상을 세밀하게 검토해야 한다. 이 작업은 『맹자』라는 텍스트 하나의 해석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 도올 김용옥은 『사기』 『전국책』 『국어』 『상군서』 『관자』 『열자』 『장자』 『회남자』 『한비자』 『순자』 『여씨춘추』 『묵자』 등의 고전을 『맹자』와 더불어 치열하게 소화하여 유기적 일체로써 되씹어 놓았다. 본서는 역사적 맹자Historical Mencius를 재발견한 최초의 역작이라고 말할 수 있다.

맹자는 BC 320년으로부터 BC 305년까지 15년의 공생애를 살았고, 그 기간 동안 전국의 난맥상을 한 몸에 체현하면서 왕도의 통일을 이룩하려고 노력했다. 그가 말하는 “왕도의 통일”은 진시황의 동정東征과도 같은 무력통일이 아니었다. 도덕에 의한 자발적 통일이었는데, 맹자의 이상이 실현되었다면 중국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발전했을 것이다.
우리가 사는 21세기야말로 전국의 시대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예지는 결코 패도의 공리주의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맹자는 입증하고 있다. 맹자는 현실적으로 패도에 파묻히고 말았지만 자기가 추구했던 왕도의 이상을 제자들과 함께 토론하면서 책으로 남기었다. 춘추전국시대의 문헌으로서 『맹자』 이상의 “현장르뽀”는 없다. 사마천의 『사기』보다도 『맹자』의 내용이 훨씬 더 정확하게 춘추전국시대상의 리얼리티를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인류역사에서 순결한 도덕주의, 진정한 인문주의는 모두 맹자에 근원하고 있다. 서양의 도덕은 결국 신화적 뿌리를 벗어나지 못한다. 21세기, 도덕의 회복을 외친다면 누구든지 『맹자』를 읽어야 한다. 『맹자』는 일방적인 말씀의 모음집이 아니라 치열한 쌍방적 대화의 기록이다. 그리고 그 대화의 기록 속에는 맹자와 그 학단의 투쟁의 역사가 그려져 있다. 그리고 맹자의 희망과 좌절, 기쁨과 눈물, 회한과 절규가 절절이 배어있다.

조선왕조는 『맹자』로 흥기하였고 『맹자』로 유지되었다. 고려 말, 삼봉 정도전은 『맹자』를 읽음으로써 새로운 혁명왕조의 구상을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이다.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민본을 부르짖는 『맹자』를 좋아하지 않았다. 그러나 조선왕조는 유별나게 『맹자』를 사랑하였다. 맹자가 말하는 호연지기浩然之氣, 대장부大丈夫, 사단四端, 인정仁政, 학교學校, 선생先生, 인의仁義,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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