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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경찰서 신축 더 미룰수 없다.그러나..
  • 대표 김용훈
  • 등록 2012-03-21 13: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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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경찰서 신축 이전문제가 또 다시 쟁점화 되고 있다. 시민 누구나 지은지 30년된 경찰서의 신축 필요성엔 공감한다, 주차공간은 턱없이 부족해 민원인 들의 불만이 이만저만 아니다. 건물은 노후돼 여기저기 금이 가고 비가 새고 직원들의 근무환경은 열악하기 짝이 없다.

논산경찰서는 해방 이후 국립경찰의 창설과 함께 1945년 10월 현재의 자리에 세워졌다. 그 이전 일제의 조선 강점기 시절 까지 합산하면 100년도 넘는것이 오늘 논산경찰서의 역사이다.

논산시 지명유래에 의하면 강경읍은 유동인구 까지 합쳐 10만인구로 북적이던 한때가 있었다. 그러나 뱃길이 끊기고 호남선 철도가 들어서고 구 논산읍지역에 군청이 들어서면서 현재의 취암동 부창동 지역이 중심도심으로 급성장해 왔고 강경읍에 있던 세무서 등이 자리를 옮긴데 이어 강경읍에 있는 경찰 검찰 법원의 3청사 이전 여론이 일렁여 왔다.

그러나 예전 만 같지는 못하지만 경경읍은 전국 제일의 젓갈 시장으로서의 명성과 강경사람들의 3청사 수호의 강고한 의지에 힘입어 경찰서를 비롯한 3청사는 강경읍의 큰 버팀목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통계에 의하면 1만 1천여 강경사람들의 70%가 서비스 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강경 사람들이 목숨걸고 3청사를 지켜내려는 응집력은 3청사가 강경읍을 벗어나면 강경읍은 불을 보듯 쇠락을 재촉할 것이고 주민들의 삶터가 피폐해 질것이라는 우려에 기인한다.

그래서 수십년을 두고 일각에서 추진움직임을 보이던 3청사 이전문제는 답보상태를 거듭하면서 시급한 신축의 필요성은 뒷전으로 밀린채 경찰서는 물론 법원 검찰청 조차 직원들은 비좁은 공간에서 말 그대로 신음[?] 하고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터에 근래 다시 또 경찰서의 신축이전 문제가 불거져 나왔다. 강경읍사람들도 이에 공감하면서 강경읍 지역내 신축이전 부지 물색에 부심하기 시작했고 강경읍민들은 산양동 폴리텍바이오 대학 인근 과 동흥동 강경상고 앞 부지 두곳을 선정 당국에 제시 했고 경찰당국은 산양동은 전북과 인접했다는 이유로 동흥동은 침수우려 지역이라는 이유로 사실상 이를 거절 했다.

경찰서는 김익중 전 서장 재임중 강경읍내 신축이전 대상지로 현 청사를 중심으로 2.000 여평의 부지를 더 확보 총 5천평의 부지위에 경찰서를 신축하는 것이 좋겠다는 제 1안과 초등학교 통폐합을 통해 현 중앙초등학교 [12.000 평]부지확보를 제2안으로 내놓았다. [2011년 12월 말 까지를 시한으로 ]

이에 대해 3청사 강경읍 신축이전추진위 한병수 박순배 두 공동대표 등 강경사람들은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현 청사 중심의 부지 2.000여평의 부지을 더 확보하는 문제는 엄청난 땅값과 토지주들의 이해관계에 얽혀 사실상 추진이 어렵게 됐다.

반면 중앙초등학교 부지 확보 노력은 급물살을 타면서 추진위는 강경읍 5천세대중 4천세대의 초등학교 통폐합에 대한 동의를 얻어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황이 여기에 이르렀다면 경찰서 치안 관할 지역의 중심지으로 경찰서를 옮겨 치안수요에 적절히 대응하고 경찰행정의 효율성 제고를 명분으로 한 경찰서의 강경읍 관외 이전 문제는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는 생각이다.

물론 관할 지역 중심지로의 이전명분이 설득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양촌이나 상월 벌곡 등 원거리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교통불편의 볼멘소리도 일리는 있다.

그러나 강경읍 지역의 특성상 경찰서나 법원 검찰청이 강경읍을 벗어날 경우 강경읍은 무슨소리를 해도 이를 메꿀 수 있는 대안마련은 쉽지 않고 강경의 도심 공동화는 심화 될 수밖에 없다고 본다.

그에 비해 취암동이나 부창동 주민들 입장에서는 경찰서가 옮겨 올 겨우 ' 오면 좋겠지.. 아니면 말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것이고 시민들 대다수도 같은 논산시를 이루는 강경읍에서 3청사가 빠져나오면 경경읍은 쇠락 할 수박에 없다는데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 3청사 강경읍 신축 추진위 사람들이 확인한 경찰청 및 지방청의 공식입장은 "2012년도 강경경찰서 신축게획이나 관련 예산이 단 한푼도 책정된바 없다 " 는 것이어서 수년전 부터 수면위로 부상한 경찰서 이전 움직임은 어찌보면 직원들의 근무환경의 열악함이 빚어낸 볼멘소리가 응집된데다 지체장이나 관련기관장의 업적주의가 합쳐져 터져나온 억지논리[?] 라는 추론도 가능해 보인다.

경찰서 신축이전 문제가 지리한 줄다리기를 거듭하면서 이웃한 계룡시에서도 유치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일부 읍면 사회단체 이름으로 서로 경찰서를 자기네 지역으로 유치하자는 내용의 현수막이 거리 곳곳에 걸리면서 이를 들러싸고 지역과 지역간 또는 민 관간의 갈등이 있는 것 처럼도 비쳐지는 것을 보면 도대체 지역출신 국회의원이나 도의원이라는 이들은 무얼 하는 사람들인지 모르겠다.

경찰서는 국가 기관의 하부 조직이다, 이의 이전문제가 시민사회의 쟁점화 되고 있다면 소위 선량이라는 이들은 민과 관 두루 상대해 문제의 해법을 찾아내기에 골몰했어야 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역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이라는 이들이 문제해결을 위해 팔걷고 나서본일이 없다는 볼멘 소리가 터져 나온다.

강경사람들은 그동안 여러번의 시청앞 집회 강경읍 집회를 통해 엄청난 소모적 비용을 지출했다. 경제형편이 안좋은 상황에서도 그들이 그런 엄청난 출혈을 감수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그들의 생존권을 지키고자 하는 자위본능. 거기다 고향을 사랑하는 애향심의 발로 인 것으로 이런 일들이 빚어진 것 자체가 지역이 뽑아낸 선출직 공직자 들의 무능에서 때문이라는 것이 본란의 판단이다.

각설하고 이제 경찰서 및 3청사 이전문제를 둘러싼 소모적 논쟁에 종지부를 찍을 때이다. 만시지탄이지만 강경읍민 대표들 3청사 관계자 국회 도 시의원 모두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법 찾기에 나서야 할 때로 본다.

강경읍장을 지낸 한병수 공동대표가 주장한 것처럼 초등학교 통합을 통한 현 중앙초등학교 12.000 평 부지를 확보 검찰, 법원, 경찰 3청사를 유치 법조타운을 조성하고 6.25 전란 당시 목숨걸고 경찰서를 사수하다 숨져간 정성봉 서장과 83위의 고귀한 애국 혼이 서린 현경찰서는 그분들의 충혼을 기리는 충혼공원을 겸한 국민 교육도장 또는 전국 신임경찰관들의 정신교육장 등 역사적 현장으로 조성했으면 하는 의견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노후된 건물 열악한 근무환경속에서 참고 견디어 준 경찰서 법원 검찰 3청사 직원여러분의 귀한 인내심에 경의를 표한다. 3청사를 찾을 때마다 주차난에 힘겨워 하면서도 이를 잘 참아준 시민들에게도 감사하는 마음이다.

그러나 이제 경찰서를 포함한 3청사 신축이전 문제 더는 미룰 일이 아니다. 모두 나서 우리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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