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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청에 황희 정승과 다산 정약용의 초상화가 걸렸다.
지난 5일부터 부서별로 게시한 액자는 지난 해 12월 이철환 시장이 발의해 시청 각 부서에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역대 모범적인 공직자의 표상을 제시함으로써 당진시 공직자로서의 다짐을 되새기고 항상 시민을 위하는 행정을 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시청의 각 부서는 물론 직속기관, 사업소, 읍⋅면⋅동사무소 등 50개소에 게시하고 늘 바라보며 본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이 공공기관의 사무실 전 부서에 본받을 인물을 게시한 것은 보기 드문 사례로 꼽히고 있다.
황희 정승은 조선 초 세종대의 명재상으로 정직과 청렴의 표상으로 조선 건국 초기 공직기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산 정약용은 조선 후기 학자로 ‘목민심서’의 저자이며 지방관이 지켜야 할 지침으로 청렴과 절약, 검소, 봉사 정신과 애휼 정신을 강조했다.
한편, 이 시장이 사진 게시를 발의할 시기에는 국가청렴위원회의 2011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당진군이 5등급을 받으면서,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이철환 시장이 강조해 온 청렴과 신뢰가 공무원의 일부에서 체감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었다.
시 관계자는 “황희 정승은 정직과 청렴이 최고의 가치임을 강조했으며, 다산 정약용은 공직자는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이는 이철환 시장이 늘 강조해 온 것으로 이를 계기로 더욱 청렴하고 친절한 공무원으로 거듭 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