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일출을 얘기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당진 왜목마을은 매년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리는 대표적인 서해안의 명소다.
1일 이곳에는 10여만 명이 찾아와 떠오르는 붉은 해를 보며 새 희망을 기원하는 다양한 해돋이 행사가 펼쳐졌다.
새해아침 왜목마을은 구름을 머금은 채 눈부신 햇살을 감추어 관람객들의 마음을 서운하게 했다. 그러나 체감온도 영하5도에 이르는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군집한 인파는 해를 기다리며 삼삼오오 새해계획을 주고받는 풍경은 쉽게 볼 수 있었다.
일출을 맞이하기 위해 새벽부터 기나긴 시간을 기다린 관광객들을 위해 소원지 쓰기, 박찬종의 남사당 놀이, 가래떡 나눔 등의 환영행사를 선보였다.
이철환 당진 초대시장은 “당진을 방문한 여러분의 임진년 새해 소망이 꼭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는다.”며 “해돋이 축제가 117년만 당진시 개막을 축하하고 대외적으로 당진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지는 해를 바라보며 아쉬움을 뒤로 하고 힘찬 내일을 다짐할 수 있는 왜목마을은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새해를 소망을 빌기 위해 당진을 방문한 해맞이 관광객을 위해 행사장 주변의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이 싱싱한 횟감을 준비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를 완벽하게 끝내 해돋이 축제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이와 함께 왜목마을 외에도 한진포구 등에서 서해대교를 배경으로 한 일출행사가 개최되어 올해에도 5만여 명 이상의 관광객이 당진을 다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