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의회삭감 드라마제작비 6억 2차추경에 재상정. "황산벌 전투재현행사"는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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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와 논산시가 백제문화제 행사의 일환으로 논산천 둔치에서 지난 2008년과 2010년 2회에 걸쳐 개최해 백제문화제 행사중 단일행사로는 최대의 관중을 불러모았다는 평가와 함께 세계적 문화행사로 육성 할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황산벌 전투재현 행사가" 올해는 무산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는 현재 MBC가 인기리에 방영중인 드라마 "계백'에 대한 예산지원에 따른 재원부족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백제문화제의 공동개최지로서의 위상과 함께 품격높은 "황산벌 전투재현행사"를 개최함으로써 논산시 관내인 황산벌의 역사적 의의를 재정립하고 지역의 자존감을 한껏 높인 행사의 무산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커다란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다.
시는 MBC 드라마 "계백" 이 방영되면서 부여와 나란히 후원기관으로 표기되고 일부 드라마 내용중 일부가 논산시 관내에서 촬영된 점 .그리고 드라마의 대미를 장식할 황산벌이 현재 논산시 연산면 연산리 신암리 일원이어서 전 국민을 상대로 한 지역홍보 효과 등을 들어 제작비 지원을 요청해온 MBC에 대해 총 8억원 [충남도 3억 .논산시 5억]을 지원키로 했으나 시의회는 지난 6월 임시회에서 표결 까지 가는 찬반 투표끝에 이를 전액 삭감한바 있다.
이에 시는 시의회 의원들에 대한 드라마 '계백"에 대한 예산지원의 당위성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득해오면서 오는 16일부터 23일 까지 열리는 제136회 논산시의회 임시회에 부여군과 같은 지원액수인 6억원 [충남도비 3억.시비 3억]을 재상정 할 것으로 알려져 시의회의 승인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논산시청 한 관계자는 황산벌 전투재현 행사에 대해 도지사나 시장이 세계적인 문화행사로 육성할 방침임을 밝혔으나 올해 드라마 "계백'에 대한 예산 지원과 맞물린 예산 사정으로 부득이 올해 행사는 개최하지 않기로 했으나 폐지한 것은 아닌것으로 알며 내년도부터는 보다 알찬 내용의 '황산벌 전투재현 행사 "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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