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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세상에 이런 기막힌 일이.."
  • 뉴스관리자
  • 등록 2011-07-26 21: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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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지 않는 일이 믿고 싶지 않은 일이 ..소설 같은 일이 제 주변에서 일어나
너무도 안타까운 맘으로 이글을 씁니다.

제 주변 사람 중에 참 사람 좋은 라모 여인이 있습니다.
충청도가 고향인 그 여인은 이곳에 살면서 오지랖 넓은 정 있는 사람이라는 평판을 얻고 있고 남편은 견실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등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여인은 고향 여고 동창생들 모임에서 여고시절 한반 친구였던 정모 씨와 유독 친하게 지냈고 나이가 중년에 접어든 이들이 모이면 화제 거리는 자연스럽게 자녀들에 관한 이야기였지요.

그런데 두 사람 다 혼기를 앞둔 자녀가 있었고 어찌어찌 하다 보니 라 여인의 아들 과 정 여인의 딸을 짝지어 주자는데 의견을 모았더랍니다.

처음엔 반 농담처럼 주고받던 이야기가 발전해 두 젊은이는 소위 맞 선 이라는 걸 보게 됐고 급기야 결혼식을 올려주자는 이야기로 까지 진전 됐습니다.

여고동창생인 라 여인과 정 여인은 친구끼리 사돈을 맺게 된 것이지요.

그런데 어느 날 라 여인의 집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날라들었습니다.

말인즉 회사에 다니는 라 여인의 아들이 회사에서 시행한 정기건강검진을 밭은 결과 에이즈에 감염됐다는 것 이었습니다,

믿기지 않은 날벼락 같은 소식을 접한 라 여인은 아들을 추궁했고 남달리 자기관리에 철저했던 아들은 정 여인의 딸과 만나 결혼을 약속한 이후 딱 한번 잠자리를 같이 한 것 뿐 이라고 실토를 했습니다.

아들로부터 이 말을 들은 라 여인은 기가 막힌 나머지 친구이자 사돈이 될 뻔했던
정 여인을 불러내 자초지종을 이야기 하고 정 여인의 딸에 대한 검진을 해보자고 권유를 했고 정 여인의 딸에 대한 검진 결과는 에이즈 보균자로 판명이 났다는 겁니다.

기가 막힌 정 여인이 딸을 추궁하자 정 여인의 딸은 울면서 말하기를 직장에서 받는 월급이래야 100만원을 약간 웃도는 수준인데 비해 고급 화장품이나 명품 옷가지 등은 너무도 갖고 싶은 욕구를 참지 못하고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서너 사람과의 원조교제 사실을 실토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정 여인의 딸이 토로한 그 한마디말로 걱정 없이 살던 두 집은 말 그대로 풍비박산이 되고 말았고 자신들이 에이즈 보균자가 되고 말았다는 사실에 절망한 두 사람은 그 이후 어디론가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있습니다.

참으로 슬픈 일이고 두렵기만 한일입니다.

참 무서운 일이지만 누구라서 이 애꿎은 젊은이들이 당한 비운과 무관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정부의 에이즈 관리가 허술하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 이 두 젊은이의 비극에서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 교훈 삼아야 할 대목은 없는 걸까요?

지금은 에이즈에 감염됐다 하더라도 의학적인 메뉴얼 대로 잘 관리하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어디선가 좌절 하고 절망하고 있을 꽃다운 젊은 두사람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에이즈도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는 굳건한 신념의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 주기를 간정히 기도합니다...

경기도,,, S시에서.. 유 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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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1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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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7-26 21:38:37

    정말  아픈일입니다, 부디 젊은  두사람이  다시 희망찬 햇살속으로 나오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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